[50+커뮤니티 탐방] (1) 교육으로 세대 간 소통 도모하는 '서울에듀쿱협동조합'

50+커뮤니티는? 50+세대(50~64세)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다양한 조직체(동아리, 소모임, 협회, 단체, 기관, 협동조합, 법인 등)를 말합니다.

 

 

'서울에듀쿱협동조합'은 지난 5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공모사업에 초기지원 단체로 선정됐다. 2012년 '드림크레파스'라는 비영리단체로 출발하여

2015년 8월 협동조합으로 설립 등기한 지 1년 여 만의 의미 있는 진척이다.
조합원 과반수가 50+세대인 '서울에듀쿱협동조합'은 시니어 계층과 다른 세대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30여 개의 교육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도 SW교육, 진로코칭, 인성교육, 금연금주교육 등 청소년에게는 비전을 주고, 시니어에게는 행복과 보람을 주는 교육콘텐츠 개발 및 교육관련 일자리 창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1만개 시대의 한 모범사례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5년차, 국내 협동조합은 1만개를 넘었다(전국 10,278개, 서울 2,652개 :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포털 coop.go.kr 참조). 그러나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에 의하면 “아직 국내 협동조합의 상황은 큰 호수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 같은 단계”라고 한다. 협동조합의 양적 확장과 질적 성장을 위한 더 많은 사례들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지금, '서울에듀쿱협동조합' 사례에서는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까.
 



생이불유 : 노자에게 배우는 협동조합 운영

국내 대기업 건설부문 임원 출신으로 동양고전에 일가견이 있는 '서울에듀쿱협동조합'의 진창식 대표는 조합을 운영하며 '생이불유(生而不有)'라는 노자 도덕경 구절을 늘 되새긴다고 한다. '낳았으나 소유하지 않는다’ 즉, 설립초기부터 주도하였지만 자의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소수의 리더가 아니라 조합원 당사자들의 생각과 의지로 움직이는 진짜 협동조합적 운영방식의 사회적 경제를 꿈꾸는 사람들이 새겨볼 만한 구절이 아닐까.
 


'서울에듀쿱협동조합'은 현재 은평구의 서북 50+센터의 공동 사무실에 입주해 있다. 학교, 가정, 마을공동체를 잇는 평생교육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공헌하고자 하며, 특히 시니어들의 다양한 경험을 교육 안에 접목하려 한다. 도심권 50+센터의 열린 교실 강의, 사단법인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어린이 교실 강의 등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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