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캠퍼스 공유사무실 '힘나' 입주기업 소개 공간 ⓒ 홍보서포터즈 유한진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는 창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중장년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유사무실이란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라고도 불리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 공간을 말합니다.
2024년 상반기에 북부캠퍼스 공유사무실에 입주한 세분의 회사 대표들과 아래 질문들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회사 소개, 창업 동기, 사업 아이템, 올해 성과 및 향후 계획
Q. 공유사무실 지원 계기와 이용 소감
Q. 직장 생활을 할 때와 창업기업 대표일 때의 차이점
Q.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이치에이치 코리아 / 유명길 대표
에이치에이치 코리아는 암 경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암 치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3년 후 폐암으로 전이된 아내의 보호자로서, 7년 이상 아내의 암 치료를 도우며 쌓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암 치료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를 운영하며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거 무역회사를 다니며 다져진 수출입 경험과 영어 독해력을 토대로 해외 종양학 관련 서적과 의료 논문을 번역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동시에
암 경험자들이 원하는 치료에 좋은 해외 제품들을 찾아서 구매 대행과 유통을 병행하고 있으며, 산림치유 지도와 암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강의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편이라 암과 관련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 이러한 사업 전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창업을 하고 1인 사업자로 일하면서 때로는 버티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직장으로 돌아갈까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이 사업은 사명감이 있어서 하는 일이고, 그 사명감은 힘들 때 버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올해는 북부캠퍼스 공유사무실에 입주해 <암 면역요법의 혁명>이라는 해외 원서 번역을 완료했고, 관련 강의도 나가고 있습니다.
창업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으며,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달화스튜디오 / 김형진 대표
달화스튜디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앱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2024년 8월, '타신'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출시하고 서비스 중에 있으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올해 말부터는 광고를 편성해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날, 오랜 시간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나만의 솔루션을 갖기를 원했습니다.‘아이폰’이 나오고, 개인이 앱을 만들어 스토어에 올려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을 확인하고, 그것이 저에게 기회라고 판단하여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폰 앱 개발자로 전향하여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외주 개발과 자체 게임 개발을 병행하며 사업을 이어오다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부캠퍼스 공유사무실은 공간이 넓고 쾌적하며, 건물 주변이 복잡하지 않아 출퇴근 스트레스가 적어서 좋습니다.
또한 주변이 한적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게임 개발 여건상 수시로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머물던 공간을 벗어났을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 이외에도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나중에 사무실을 차리게 된다면, 지금과 비슷한 환경에 자리잡고 싶을 만큼 좋습니다.
직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일정 부분만 담당하면 되지만, 창업을 하면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이런 면이 1인 창업의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정규직 개발자보다 프리랜서가 장점이 크다고 생각한 이유 또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스스로 의지만 있다면, 수많은 인터넷 강좌 및 강의를 통해 뭐든 배우는 것은 가능하며 특히, 유능한 개인비서 같은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혼자서 뭔가를 이루는 것이 쉬워졌으며, 앞으로 세상은 더 그렇게 변해갈 것입니다.
창업을 하려는 중장년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창업을 하려면 길게 보라고.
저는 애초에 이 사업을 길게 봤고, 숙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중간중간 어려운 고비가 있었어도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긴 안목으로 사업을 위한 숙성의 시간을 인내하고 잘 버텼으면 합니다.
디쏠 / 이수영 대표
디쏠은 AI를 활용한
광고대행업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23년간 근무했으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2023년 12월 말일자로 정리해고 되었습니다.
혹독하게도, 해고 날짜를 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아 너무나도 참담하고 무기력한 지경에 빠졌었습니다.
좌절하고 힘든 시간 속에서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알게 되었고 북부캠퍼스 상담센터를 통해 '경력설계 트립(T.R.I.P)'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지금의 창업 파트너를 만났고 공유사무실 입주까지 이어지게 되어, 현재 광고대행업 2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업은 노동집약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있지만, 광고대행 업종에는 아직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고 판단하여 AI의 적용을 시도했습니다.
AI를 활용해 많은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보면서, 아직 사업자등록 전이지만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여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AI가 노동집약적인 사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10월 말에는 사업자등록을 내고 본격적으로 광고대행 사업에 뛰어들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부캠퍼스 공유사무실은 환경도 시설도 다 좋고, 지원해 주는 담당자들도 친절하여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딱 하나 더 욕심을 부린다면, 광고대행업의 특성상 야간작업이나 밤샘 작업이 많은데, 공유사무실은 정해진 시간에 퇴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연속되지 못하고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시간적인 면에서 좀 유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북부캠퍼스가 운영하는 공유사무실 소개
현재, 북부캠퍼스의 공유사무실은
개방형 사무실 형태로 1인 기반의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기업 간
연대 및 협력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총 33석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에게는 전용 사무 공간 및 사물함, 사업자등록증 주소지 제공, 공용회의실, 휴게실, 탕비실, 복합기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2025년부터 북부캠퍼스에서 새롭게 운영할 독립형 사무실은 별실 형태로 구성되어
4인실 6개 호실과 6인실 4개
호실 규모로 보다 집중적인 업무 여건을 제공할 것입니다.
공용 공간으로 별도의 휴게실과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탕비실과 라운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건물에는 <서울 창업허브 창동>이 함께 있으며, 인근에 <도봉구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가 있어, 기업 간네트워킹과 창업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보서포터즈 유한진(sericol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