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조정.jpg  문난희 강사 수업 모습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함께주간보호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분이 있어

 

성동실학 강사들은 지역 기관에 나가서 라인댄스, 보드게임, 드론 축구, 연극 놀이터, 공예 교실,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공예 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분을 취재했다.

지난 9월 말에 함께주간보호센터를 찾아갔다. 위치는 성동구 왕십리로 24나길 20 창성빌딩 6, 7층이다.

대개 주간보호센터라고 하면 노인들의 다니는 곳을 떠올린다. 이곳은 장애인이 이용하는 주간보호센터였다. ‘함께주간보호센터는 구립 기관이다함께주간보호센터는 성동 구립 주간보호센터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다. 일반 주간보호센터와 달랐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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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 구립 시설인 함께주간보호센터’.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장애인 친구들은 잘 이끌어 만들기를 진행한 문난희 공예 강사

 

 

3-1_조정-side.jpg  공예 교실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이곳에서 성동실학 파견 강사 문난희 씨가 공예 교실을 하고 있다.

문난희 강사는 꽃과 나비본보기 작품을 칠판에 붙였다. 인사와 함께 수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공예 교실을 진행해서 수강자들과 친숙해 보였다. 모두 6명인데 활동 보조자가 있어서 교실은 북적댄다.

꽃 모양과 나비 모양이 종이에 그려져 있다. 수강생들은 꽃과 나비 모양에 색연필로 색칠한다. 이것을 오려서 액자에 붙이면 액자 모양이 완성된다.

강사는 어려워하는 수강생이 있으면 다가가서 작업을 도와준다. 그리고 이런저런 말을 받아준다. 투정을 부리면 토닥거려서 만들기를 하도록 이끌었다. 짓궂은 말을 해도 익살스럽게 받아넘겼다. 수업을 누구나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문난희 강사처럼 무난하고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성동실학 파견 강사들의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한 반 수업이 끝나고 다음 반으로 이동해서 꽃과 나비액자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함께주간보호센터직원이 문난희 강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예 교실 강사님이 다양한 만들기 수업을 마련했어요. 우리 센터 이용자들에게 손 협응능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용자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우리 센터 이용자들은 문화 여가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데 강사님이 채워주고 있어요.”

 

 

4-1_조정-side.jpg  ‘꽃과 나비액자를 완성한 수강생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다.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성동실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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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에 소개한 당사자 지원 사업 안내. (출처 : 성동50플러스센터)

 

 

성동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 사업을 소개해 놓았다. 생애 설계 자가 진단, 상담 신청, ·활동 지원, 당사자 지원 등이다.

이 중에서 당사자 지원사업은 무엇일까. 역시 홈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설명해 놓았다.

‘50+세대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50+세대 커뮤니티 모임을 통한 공동체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50+커뮤니티 박람회, 성동실학, 커뮤니티가 있다.

여기서 성동실학은 무엇일까. 50+세대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겠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사업 담당하는 조은진 PM에 문의했다.

성동실학은 성동실버가 만드는 마을학교의 줄임말입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에 초등학생 또는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교육과 관련한 양질의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성동50플러스센터에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장년 세대 강사가 있습니다. 이 강사를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와 연계하여 파견하는 사업입니다.”

 

 

성동실학 강사와 참여 기관에 대해서

 

202311월에 처음 강사를 모집 및 선발해서 올해에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4명의 강사를 선발하였고 현재까지 총 19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다.

참여 기관은 성동구에 있는 16개 기관이다. 아이꿈누리터, 다락옥수, 어린이집, 가족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이다.

현재까지 53회 프로그램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라인댄스, 보드게임, 드론 축구, 연극 놀이터, 공예 교실, 전래놀이 등이다.

 

왜 성동실학이 필요한가

성동실학 담당자 조은진 PM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동실학은 중장년 세대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요. 성동실학 강사들이 활동해서 성동구 돌봄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또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한다고 봐요. 나아가서 문화 돌봄을 통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어요.

성동 실학이 낸 성과를 2024년 상반기만 말씀드릴게요. 34회 프로그램에서 2,141명이 참여했어요.”

 

문난희 강사가 보는 성동실학은

 

 

6_조정.jpg ▲ 성동실학 문난희 강사와 인터뷰. (출처 : 김은주 PM)

 

 

Q 성동실학 강사로 활동해 보시니까 어떠신가요?

저는 다른 구에 사는데 성동실학이 있는 성동구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어요. 진짜루요. 이렇게 좋은 사업은 다른 구에서도 벤치마킹했으면 싶어요.”

Q 성동실학 강사 모집을 어떻게 아셨어요?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보게 됐어요.”

Q 다른 강사 활동도 하시나요?

초등학교 과학실험 강사도 해요. 아이꿈누리터에서요. 정말 좋아요.”

 

 

 

홍보서포터즈 서성원(itt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