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과 이은주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카페 봄이에서 봉사하지 않았다면 취업은 불가능한 일카페 봄이는 친정과 같은 곳



 

1_조정.jpg

▲ 카페 서울숲 성수점에서 이상은(좌), 이은주(우) 바리스타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어떻게 살고 싶어요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무어라고 대답하시렵니까?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행복하게 살고 싶다아마도 이런 대답이 많겠지요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일까정답이 없는 질문그렇지만 준비한 답은 있어야 하겠지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 로비에 카페가 있다정확한 이름은 카페 서울숲 성수문화복지회관점이다.

 


성동50플러스센터 교육으로 취업에 성공한 이상은 바리스타



2_조정.jpg

▲ 이상은 바리스타가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취재 대상은 바리스타 이상은이은주 두 분.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성수아트홀 로비로비에 카페가 있다여기서 이상은 바리스타를 먼저 만났다예상대로 이상은 바리스타는 손님을 맞이하는 중이다비교적 한가한 시간대라고 해도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세 번째 질문하려는데 손님이 들어와서 이상은 씨는 주문을 받아야 했다.



3-1-side.jpg

▲ 손님을 기다리는 이상은 바리스타(좌), 카페 서울숲 성수점(우)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커피를 좋아하고 사람과 소통을 좋아해요.”

 

1. 바리스타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원래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에 다니는 걸 좋아했어요또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해서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바리스타자격증대비반 교육을 듣게 되었어요배우다 보니까 나중에라도 카페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자리 들면서도 일하러 가고 싶어서 .....”

 

2. 바리스타로 취업해 보니 어떤가요?

“(웃으며밤에 잠자리에 들 때 빨리 일하러 가고 싶었어요. ...(웃음). 요즘도 종종 그래요. (일을하면 할수록 재밌어요여기 오시는 분들도 다 좋으세요도서관이어서 그런지.”

어떤 사람이 행복할까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일 것이다이상은 바리스타 같은 사람이다.

참고로 이상은 씨가 일하는 카페는 복합건물 2층에 있다성수아트홀성수도서관성수복지관이 있다주변에 오피스 건물도 많다카페가 있는 공간은 성수책마루라고도 한다성수아트홀 티켓박스가 있는 로비이기도 하다공연이 있는 날은 사람들로 북적인다마냥 한가한 카페는 절대 아니다. 20이렇게 단체 주문이 들어올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4-1-side.jpg

▲ 카페 서울숲 성수점이 있는 성수아트홀 건물 외부 풍경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50플러스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보세요.”

 

3.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교육을 받아 보시길 바래요성동50플러센터 같은 곳에서요.”

이상은 바리스타는 소박한 꿈이 있다고 했다한적한 곳에 카페를 내는 것남편은 빵을 구우면 좋겠다는 것이런 미래를 함께 그리고 있다고.

 


취업에 성공했지만여전히 성동50플러스센터 카페 봄이에서 봉사하는 이은주 바리스타

 

이상은 씨 인터뷰 진행 중에 성동50플러스센터 최지혜 운영지원팀장이 카페에 왔다.

두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이은주 바리스타카페 서울숲 성동구청점에서 일한다인터뷰를 위해 카페 서울숲 성수문화복지회관점에 왔다이은주 바리스타와 마주 앉았다.

 

1. 바리스타를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큰딸이 커피 좋아하는 엄마를 생각해서 성동50플러스센터 강좌를 신청해줬어요. (수강할 때에스프레소를 잘 뽑았었나 봐요선생님이 폭풍 칭찬해 주시는 거예요그래서 재미나게 배워서 두 달 과정 끝내고 자격증을 땄어요. 성동50플러스센터 카페 봄이에서 실습 과정을 했구요.”

 

카페 봄이에서 봉사가 취업으로 연결돼

 

2. 어떻게 취업을 하게 되었는지?

카페 봄이에서 실습을 하는데손님이 라떼 맛있다고 하셨어요그렇게 손님들과 소통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서로 챙겨주시고 그래서 (카페 봄이 봉사활동이재밌었던 거예요그런데 하면 할수록 더 재밌는 거예요이 일이 적성에 맞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봉사를 계속하니까 실력이 붙는 거예요(웃음). ”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는 바리스타자격증대비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카페 봄이에서 일주일에 한 번 실습할 기회를 준다고 한다이은주 씨는 일이 더 하고 싶어졌다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고 한다성동구청 홈페이지에 카페 서울숲’ 바리스타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서류전형면접과 실기 시험을 거쳐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에 최종 합격했다.



5_조정.jpg

▲ 카페에서 일하는 이은주 바리스타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27년 만에 취업에 성공하다

 

3. 원하던 바리스타로 취업한 소감이 어떤지?

결혼 전에야 직장 생활했었지만 27년 만에 취업했어요.”
취업하기 전에는 집에만 있는 사람이었다고그런데 출근하는 직장인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을지 알만했다.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서 얻은 행운이었다.

이은주 바리스타는 카페 서울숲 성동구청점에서 일하고 있다여기는 성동구청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 한 타임에 네 명의 바리스타가 같이 일하지만정신없이 바쁜 곳이다.

 


카페 봄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두 분의 바리스타와 인터뷰를 하면서 한결같이 하는 얘기는 카페 봄이에서 일한 경험이었다카페 봄이는 성동50플러스센터 안에 있는 카페다도대체 어떻게 운영하는 걸까이것을 알아보지 않고 기사를 끝낼 수가 없었다그래서 카페 봄이 운영을 맡은 최지혜 운영지원팀장과 긴급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페 봄이는 사회공헌사업 참여자분들과 봉사자로 운영해요바리스타 자격증대비반 수업을 수강하시고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실습개념으로 보조로 일할 기회를 드려요. 그러다 메인 자리가 비면 보조 맡았던 분으로 채워져요개인 별로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요일시간에 나와서 봉사하세요한번 맡으면 그래도 3개월은 지속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오히려 현재 1년 반이 넘게 활동을 해주고 계세요.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에요저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고마운 분들이시죠.”

성동50플러스센터는 카페 봄이에서 일하는 인력을 확보해서 좋고 봉사 참여자는 실습할 수 있는 거죠.”

세상일이 어디 계획대로만 굴러가던가카페 봄이 운영에는 어떤 영업 비밀이 있을 법했다나는 그것을 찾아내고 싶었다.

 


교육과 실습의 기회가 주어지는 카페 봄이바리스타의 인큐베이터



6-1-side.jpg

▲ 성동50플러스센터 안에 있는 카페 봄이에서 봉사하면서 실력을 쌓는 바리스타(좌), 카페 봄이 전경(우)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이은주 바리스타 얘긴데요실습이 끝나고 5개월이 넘게 봉사했어요. 카페 봄이에서의 활동이 너무 즐거워서 계속 더 하고 싶다는 거에요.

이은주 바리스타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지금은 취업해서 외부 카페에서 일한다그렇지만 카페 봄이에서 봉사는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취업한 곳에서 일카페 봄이에서 봉사 활동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이은주 바리스타는 이렇게 말했다.

거기 가면 친정 가는 느낌이에요힐링이 돼요카페 이용하는 분들이 인정해 주시거든요그런 게 마음에 위로가 돼요그래서 멈출 수가 없어요.”

이상은 선생님도 카페 봄이 자주 오세요손님으로요.”

이들은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했고 취업까지 했다그런데도 이분들이 카페 봄이를 잊지 못하고 찾아오거나 봉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나는 그 까닭을 최 팀장 말에서 찾아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성동50플러스센터 운영지원이에요교육사업하고는 전혀 달라요수강하는 분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운영지원팀이 바리스타 교육과 카페 봄이 운영을 맡게 된 게 너무 좋았어요.”

그분들취업했을 때요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제가 취업한 것 같았거든요.”

기뻐하는 마음은 표정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진심으로 수강생이 잘되도록 바랬고진심을 바쳐서 카페를 운영했다모든 것은 그것에서 나왔다최 팀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말이다.

 


카페 봄이가 잘 운영되는 것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카페 서울숲 성수문화복지회관점까지 거리가 멀다그런데도 인터뷰하는 헌장까지 최 팀장이 달려온 까닭을 나는 그제야 알 수 있었다최 팀장은 진심으로 카페 봄이를 운영했고 수강자들이 원하는 것을 짚어냈다.

언젠가 마을 활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무슨 일을 하든 중요한 건사람이라고활동을 하면서 사람이 남아야 한다고그것이 성공이라고성동50플러스센터 카페 봄이에는 마음 통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

성동50플러센터에서 제2, 3의 이상은이은주 바리스타가 줄줄이 나올 것이다취업이 쉽지 않은 시절이다성동50플러스센터가 취업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앞으로도 기쁜 소식이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보려 한다성동50플러스센터 파이팅!




홍보서포터즈 서성원(itt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