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성동가족플리마켓에서 주먹밥과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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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가족애플리마켓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 성동가족애플리마켓 포스터 (출처 : 성동구청) 

 

 

지난 2024511() 11,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성동가족애플리마켓이 열렸다. 이 행사는 15년째 성동구와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성동구민은 물론 가까운 동대문, 중구에서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꽤 알려진 유명한 플리마켓이다.

행사의 중심은 플리마켓이다. 여기에 참여한 108팀은 집안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왔다.

플리마켓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게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체험 부스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사람들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행사를 주관한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는 체험 부스도 철저하게 환경을 위한 내용으로 알차게 마련했다.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이 제공한 주먹밥과 뻥튀기, 쓰레기 나오지 않는 절묘한 조합

 

 

2-1-side.jpg                 ▲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의 부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 요리봉사단 손님을 기다리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2-3-side.jpg               ▲ 이정아 센터장이 직접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 주먹밥을 사는 사람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2-5_조정.jpg ▲ 정원오 구청장이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을 방문해서 격려하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플리마켓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건을 내놓는다. 이것을 다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시민이다. 시민이 플리마켓이 열리는 행사장으로 나오도록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곤충호텔 만들기,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페이퍼 블레이드 만들기 등이다.

체험 부스도 중요하지만 축제형 행사에서 빠지면 뭔가 허전한 것이 있다. 먹거리다. 하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형 행사, 먹거리는 쓰레기가 발생한다. 대부분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성동가족애플리마켓은 지구 환경을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은 기발한 발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주먹밥을 뻥튀기에 담아서 내놓았다. 뻥튀기가 주먹밥 용기이면서 먹을 수 있으니 쓰레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 바리스타봉사단은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참여 신청을 한 주민들에게 텀블러 지참을 알리고, 깜박 잊은 주민들을 위해 공유용 다회용 컵을 미리 준비해서 음료를 제공했다.

 

 

입맛을 사로잡은 주먹밥, 맛이 좋아서 엄지를 추켜세우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3-1-side.jpg ▲ 정성을 다해 현장에서 주먹밥을 만들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는 먹거리, 기획과 의도가 아주 훌륭하다. 하지만 음식은 맛이 있어야 사람들이 찾는다.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의 주먹밥 맛은 어떠했을까. 주먹밥 크기도 앙증맞기도 했지만 이것을 먹어본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엄지를 들어 최고라고 하는 분들이 있었다. 요리봉사단으로 참여한 분들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봉사로 하는 일이어서 몸이 고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먹거리 부스를 찾은 시민이 주먹밥 맛을 알아봐 주기 때문이다.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은 평소에도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찾아가는 마을 밥상과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성동가족애플리마켓에 내놓은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의 주먹밥은 단순한 주먹밥이 아니었다. 요리봉사단에서 열과 성을 다한 그 마음, 그 마음을 담아서 내놓은 주먹밥이었다. 주먹밥은 앙증맞게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요리봉사단의 마음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주먹밥을 먹은 사람은 맛으로 그런 마음을 읽은 것을 아닐까 싶다. 시민들이 엄지를 들어, 최고라고 했던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었다

 

 

4_조정.jpg ▲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은 행사 봉사자에게 비빕밥을 점심 식사로 내놓았다. 역시 다회용기를 사용해서 쓰레기가 나오지 않았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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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리마켓 참가는 108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와 비슷하다. 이정아 센터장만 해도 행사에 참여해서 주먹밥을 직접 만들면서 찾아오는 시민들을 맞이했다. 또 센터의 두 팀장도 몸을 아끼지 않고 시민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았다.

 

요리봉사단으로 활동했던 최정자 님은 이렇게 말했다.

요리봉사단으로 참여했는데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서 너무 뿌듯했어요. 뻥튀기를 이용해서 어린이들도 좋아했어요. 맛있다는 말을 들을 때 너무 보람을 느꼈어요. 건강한 먹거리를 마련해서 앞으로 이렇게 봉사할 일이 있으면 참여해볼까 해요. 이번에 주먹밥이 히트상품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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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닝 공연을 맡았던 팝페라 가수 한지훈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 성동어린이사물놀이패 공연 모습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6-3.jpg ▲ 행사를 진행하는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 박용훈 센터장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홍보서포터즈 서성원(itt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