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거울 속에 비춰진 /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구성진 목소리와 함께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노랫말을 흥얼거린다. 검은색 상·하의에 나비넥타이를 한 남성, 검정에 분홍으로 변화를 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손을 맞잡고 물결치듯 움직인다. 동작이 매끄럽지 않아도, 때로는 박자를 놓친 춤꾼이 보여도 관객들 환호성은 점점 커진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50플러스센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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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보기 : 내일신문 (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