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기를 쓰고 싶은 나의 수강과정내가 이 강좌를 수강하게 된 동기

올해 3월까지 지난 1년 계약직을 마무리하고 실업급여 신청하던 중 그 기간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강의를 여기저기 찾는 중 강북 50 플러스에서 핸드드립, 나에게 어울리는 커피 찾기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4년 전에 바리스타 2급을 땄기에 커피에 대한 생각이 낯설지 않았다. 일도 쉬고 있는 중에 편안하게 배울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해 마감되기 전에 얼른 신청했다.

 

2. 강좌를 들으며 배우게 된 내용이런 점이 좋았다!

별 부담없이 강의실을 들어간 순간 인상좋은 강사님과 언뜻 보기에 저와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5명 앉아 있었다. 첫 수업에는 핸드드립에 대한 이론을, 다음 시간에는 실기를 배우며 여러번 드립커피를 연습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하였다. 같은 원두로 6명이 드립커피를 했는데 맛이 모두 다른게 신기했다. 그 중 한 분이 이것이 각자의 손 맛인가? 하며 말했다가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하였다. 이렇듯 여러 산지의 원두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드립하며 맛을 비교하고 얘기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3. 수강 전후 달라진 나!

수강 전에는 하루하루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했던 강의가 갈수록 관심을 갖고 현대인에게 커피란 무엇인가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드립커피는 기계로 내리는 것보다 물의 온도, 원두두께, 내리는 시간등 사람들의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너무 빨리 물을 부어도 안되고 너무 천천히 부어도 안된다. 마음의 평정을 가지고 알맞게 물을 3분 안에 나눠서 3번을 부어야 한다. 인스턴트처럼 급하게 먹던 수강 전의 모습이 얼마나 커피의 맛을 몰랐는지 부끄럽기도 하다.

 

4. 인생 제 2막을 기대하는 앞으로의 각오 등 

:2021,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을 그만두고, 바로 1(2020) 전에 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가지고 할 일이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본 적이 있었다. 근데 나이 때문에 포기하고 원래 하던 아동교육을 계약직으로 1년하고 지금 다시 드립커피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교육을 받으며 지자체에서도 나의 나이에도 커피 바리스타를 모집한다고 하니 마음먹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