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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오해영(북경 임업대학교 석사)

       - 전) 강북구 부구청장

       - 지명 관련 연구 및 관련 전문가와 다년간 교류활동 등

⊙교육 일시: 2022.5.2(월) ~ 5.23 14:00 ~16:00(매주 월, 총 4회차)

⊙교육 장소: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지하 열린 마당

 

 

한 - 중 양국의 역사에 관심 있는 50+

한국과 중국의 같은 지명이 많은 현상이 궁금한 50+

현장감 있는 연구 자료가 궁금한 50+의

모든 분과 같이 토론하며, 연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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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에 동일 지명인 한양, 한강, 양양, 강릉이 있습니다. 

이 동일 지명은 중국에서 왔을까요?

지명에 관심을 갖게 되면 우리 삶 주변 환경에 애정을 갖게 되며, 

중국과 같은 이름의 지역과 교류하거나 여행하고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것을 알기 위해서는 한 - 중의 역사 관계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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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의 중국과의 외교 활동을 보면

 

고구려는 영토확장과 자주적 외교로 북진, 남하 정책으로 수,당나라,신라 백제 등과 전쟁을 하였으며,

백제는 신라, 고구려, 왜, 당과 동맹 정책(나제, 여제 동맹)을 가졌으며,

신라는 삼국통일을 위한 정책으로 백제 또는 당과 동맹(나제동맹, 친당외교)을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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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에서 한족은 전통적으로 자신들 밖의 다른 나라와 민족은 자신들과 구별 지어 오랑캐로 여기고 멸시하는 성향이 강했다.

중원을 중심으로 동쪽에 동이(동쪽 오랑캐), 남쪽에 남이, 북쪽에 북적, 서쪽에 서흉이라 칭하였다. 

 

여기에 각 고대 국가에 우열 관계의 지위를 부여하여

제1류는 쌍방 평등 관계

제2류는 표면상 봉공 관계로 고구려가 해당하였으며

제3류는 전형적인 봉공 관계인 신라가 해당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역사 내용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매우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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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 시대에 중국과 교역은 육로 혹은 해상 중에 어느 곳이 더 활성화가 되었을까요?

통일 신라 시대에는 육로보다는 해상 무역이 활성화 되었는데 신분제 압박과 백제 유민 의식으로 똘똘 뭉친 

당나라에 사는 백제인들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해상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단을 구성한 것이다.

 

덧붙여 말하면 4~5세기 신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북쪽에 자리한 초원길을 통해 서역(유럽+서아시아)의 문화가 전파되었고

5세기 후반부터는 사막의 길인 비단길을 통해 서역의 문화가 들어 왔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인 8~9세기에는 바닷길을 통해 동으로 진출한 이슬람 상인에 의해 서역과 교역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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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라와 당과의 관계 통로 이용자는 당의  통행증이 있어야 했으며, 이용자의 부류를 보면 종교(불교)관계자와 무역 상인, 

 유학생, 관료들 이었습니다.

 신라인은 운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염업, 숯 굽기, 조선업 종사로  상품의 전달, 보관 물류망 연결을 하면서

 신라가 당나라에 주된 수출품은 금, 은, 세공품, 인삼 등이었으며,

 당나라에서 수입한 품목은 비단, 약재, 공예품, 서적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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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리적 인접과 역사적 문화와 문물의 교류로 당나라와 통일신라 시대는 매우 가까운 이웃 나라이었기에 

같은 지명이 있을 수 있지 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동일 지명은 어느 나라가 먼저 사용 하였을까요?

<수경주>는 중국 남북조 시대에 제작된 지리서입니다.

이 책의 제작 연대는 연창 4년(515년)으로 추정되며, 30여 만자의 1,252개의 하천이 기록되어 있는 방대한 지리서 입니다.

 

한편 통일신라 시대에서는 35대 경덕왕(742년) 때 당나라와 우호 관계를 정립한 이후 당나라와 교역이 교류가 크게 늘면서 

신라의 제도, 지명, 관직 등을 당나라 식으로 개편하는 환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현재에도 중국, 일본과도 지리적, 역사적 문제 등으로 많은 이슈 있으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어떠한 관점에서 

선택하고 기록 하였는가에 따라 해석되기에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나,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고 토론하므로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남은 강의의 "통일 신라  당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름을 짓다, 지명 경험의 눈을 다시 세계로의" 내용과 토론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도심권50플러스 학습지원단   윤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