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고갱'의 여정


 날짜 : 2022. 4. 6.(수) 14:00~16:00

 강사 : 원하숙 (영화로톡 문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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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897>



목련과 벚꽃이 한창 봄을 알려줄 때!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는 화가들의 그림과 삶의 여정을 온라인으로 여행하며, 

마음을 힐링 시켜주는 강좌가 열렸다. 4.6.~4.27.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바로 「함께 나누어요! 아트 앤 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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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만날 화가는  「폴 고갱」 이다.

고갱을 만나기 전  강사님이 "어디를 여행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수강자들은 충무에

서 한 달 살아보기, 우리나라 전국 일주, 하와이, 중남미 크루즈 , 타이티, 베트남 달랏 한달

살아 보기 등 코로나로 움츠려 있던 여행의 꿈들을 이야기하며 수업이 시작됐다. 

 

'화가나 그림 이야기가 아니라 여행?'

약간 의아했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그 이유는 금방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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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갱」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  

 

고갱의 삶의 루트를 따라간다. 

화면에 보이는 화가의 그림과 삶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폴 고갱(1848~1903)은 파리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 귀족으로 정착한  

외할머니가 계신 페루로 이사한다. 아버지는 마젤란 해협을 통과하기 전 돌아가시고 어머니

와 누이가 함께 페루의 풍요로운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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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학교를 다닌 고갱은 프랑스 해군을 거쳐 증권 회사에 취직을 한다. 

1873년 미모와 지성을 갖춘 덴마크 여인 메테- 소피 가드와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갖는다. 

 

평범했던 그에게 주식시장의 붕괴는 직장과 병행하며 취미로 그리던 화가의 삶에 영향을 받게 된다.  

부인과 자녀는 덴마크로 보내고, 가장으로의 부담에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에서 일을 했지만 실패

하고 코펜하겐으로 간다. 고갱은 자신이 예술가임을 자각하고, 완전히 자유로운 일탈을 선택하여

부인 가드와 각자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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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프랑스 활동

  

'아를' 에서 함께 한  「빈센트 반 고흐


작품 전시회의 인연으로 예술관을 교류하며 서로의 자화상을 주고 받기도 했다. 예술 공동 생활을

하기로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  그때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원인에 대한 여러 설들이 있지만,  고갱에게는 트라우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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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 퐁타벤」 에서 작품

  

브르타뉴에서는 강렬한 원색의 색채와 그곳 문화를 결합한 그림으로 그의 인지도를 높

주었다. 마르티니크를 여행한 후 함께한 여러 화가들과 고갱은 '퐁타벤 화파'를 결성하고, 아프리카

동양 미술의 강렬함에 끌리게 된다.  지금도 퐁타벤에 많은 화가나 예술가들이 모이고, 고갱의 발자

취가 곳곳에 있다고 하니 여행지로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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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크」 에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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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의 섬 「타이티」  여정

 

퐁타벤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완성할 곳을 찾아 떠난다. 

원시의 환상적인 섬 타이티 여행이 시작된다.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그곳에 도착해  매

독에 걸렸음에도 13세 소녀와 결혼을 하고 아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며 많은 작품 동을

하였다. 성적인 방탕, 질병의 고통과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며 본인이 마지막 대작이라 생각하는 

<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남겼다. 

고갱 자신의 생을 돌아보며 유작을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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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나오는 모든 그림의 출처 : 위키 백과, 짧고 굵은 지식>



오프라인 수업이라 더욱 반가웠던 시간, 프랑스 후기인상파이며 종합주의 고갱의 작품 
녹아 있는 삶과 장소들, 남태평양 타히티 까지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첫 시간 열강 하신 원하숙 강사님과 열공하신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_^ 
 

강사님의 TIP : '훌쩍 떠나고 싶어질 도시를 담은 영화들'을 안내하며 마무리하였다. 

- 우디 앨런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 스페인/바르셀로나
- 우디 앨런 <미드나잇 인 파리> - 프랑스/파리
- 리처드 링클레이터 <비포 선라이즈> - 오스트리아/비엔나
- 리처드 링클레이터 <비포 선셋> - 프랑스/파리
- 리처드 링클레이터 <비포 미드나잇> - 그리스/카르다밀리
- 장률 <경주>
- 꾸뻬씨의 행복여행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