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 맞춤 스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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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8.(목) 10:00~13:00

강사 : 김태정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목공지도사, 

         팔판동공작소 대표

보조강사 : 김미경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목공지도사


서울시도심권50+센터 작은목공실!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사부작목공실]에 나무를 좋아하고 목공을 꿈꾸던 분들이 모였다.  

오늘은 못 없이 짜 맞추는 '맞춤스툴' 만들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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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턱맞춤, 주먹장 사개맞춤, 사개맞춤 등 다양한 짜맞춤 기법 소개에 집중한다.   

짜 맞춤으로 가구나 집이 만들어지면 지진이 나거나 옆에서 밀었을 때 휘어졌다 다시 원상태로 복구

되기 때문에 튼튼하다. 이런 상황에 나사를 박았다면, 휘어지면서 나사가 빠져 무너지게 된다.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네이버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사이트 정보도 주신다.  


오늘 작품의 재료는 소나무이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탄탄한 맞춤 스툴이다. 

용도 : 앉아서 김치담그실때, 신발장 앞에, 목욕탕 의자(바니시 작업을 완벽하게 하신다면~), 작은 화

분을 올리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 멋진 다과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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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맞춤 스툴 제작 실전

   

도면 그리기


- 짜 맞춤 스툴 상판의 양 옆 중앙에 마킹을 하고 양옆 9mm씩 표시를 한 후, 가로판을 세워 나무의

  두께만큼 선을 긋는다. 

- 양옆 5cm들어가 선을 긋는다.  

- 다리에도 긴모서리 쪽 5.5cm, 끼워질 곳은 18mm 나무두께만큼 선을 그린다. 

- 다리의 상판이 닫는 부분과 바닥은 14도 기울기로 강사님이 미리 잘라오셨다. 


※ 강사님과 보조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판재에 도면대로 정확하게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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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판 상판과 만나는 부분은 양쪽에서 5cm들어가 마킹하고, 18mm 안쪽으로 잘라낼 부분에 

  선을 긋는다.  (잘릴 부분에는 ×표시를 해주어 잘못 자르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다리가 끼워질 부분은 양옆 사선으로 2cm씩 잘라낼 부분에 표시한다. 

- 여기서 4cm더 들어가 전체 길이에서 5.5cm를 뺀 만큼 잘릴 부분을 표시한다. 

   ※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가로판 도면도 완성했다. 


  이렇게 도면을 보고 판재에 표시하였지만 정확해야 한다. 

  자르기 전 한 분씩 마킹한 곳의 수치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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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기계가 처음인 분들이 강사님의 시연과 설명을 듣고, 전동실톱 앞에 앉는다. 

도안을 보고 센티에 맞게 선을 긋고 표시된 판재를 자르기 시작한다.  

강사님과 보조강사님의 도움으로 몇 번의 연습을 하고 나니, 부드럽게 잘리는 소리가 들린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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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짜 맞출 수 있는 부분이 만들어졌다. 

상판의 양옆을 잘랐다. → 다리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판재에 끼울 자리도 만들었다. → 중간의 가로

대도 잘 잘랐다. → 끼울 부분에 본드를 발라 더 탄탄하게 끼운다. → 잘 들어가지 않으면 사포나, 끌

을 사용해서 더 파준다. → 하부의 틀 조립이 되었다. → 위에 상판을 끼우고 꽉 끼워지도록 클램프

 조여준다. → 상판의 짜 맞춤 자리에 사이가 벌어진 곳은 톱밥으로 메워 준다. 

※ 짜 맞춤이 제대로 되면 본드나 톱밥을 쓸 필요가 없지만 처음이라 괜찮다며 용기를 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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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맞춤 스툴 완성  

 

드디어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맞춤 스툴 완성! 

→ 완성은 되었지만, 사포로 거친 부분 곳곳을 마무리해 준다. → 상판의 네 면은 트리머를 사용하여

둥글게 깎아 부드럽게 만든다. → 바니시를 결방향으로 얇게 발라준다. → 마른 후 다시 고운 사포로

한번 더 문질러 주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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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뿌듯한 마음으로 작품 사진을 찍고 기뻐하는 모습은 「사부작 목공실」만의 매력이다.  

오늘도 목공의 세계에 빠져 있는 분들을 보며 나무와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과 보조강사님, 수강자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