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4050, 중장년 직업역량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2024년 2차 현장학습기관 업무간담회
3월에 있었던 1차 간담회에 이어 7월 12일 2차 현장학습기관 업무간담회가 서울시청 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4년 상반기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년 직업역량 강화와 지원체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6개소의 현장학습기관 30여명의 담당자들의 참석으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사업팀 이형정 책임님의 사회로 시작된 업무간담회는 "중장년의 일자리지원을 위해서 모이게 된 귀한 자리니 2차 간담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의견을 나누기를 바란다"는 우효정 서울시 평생교육과 평생교육정책팀장님의 부탁 말씀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사업운영본부장이신 황윤주 본부장님의 인사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3월에 온·오프라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서 공동협약식을 가졌고, 서울런4050포털 온라인 수업들이 오프라인 수업에 어떻게 연계되는가를 지속적으로 팔로업을 하고 있는 지금은 어느때보다도 현장학습기관간의 끈끈한 유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층 치밀하게 논의하여 서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지원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계속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남기셨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의 첫 순서로 40대사업팀 정혜윤팀장님은 '2024년 상반기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직업역량교육 330개와 50플러스캠퍼스와 센터 16개소의 직업전환 프로그램 359개의 운영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기준 682건의 온오프라인 연계학습자가 생겼고, 40대와 50대가 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2023년에는 6개월 상반기보다 수치가 늘어나고 있고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팀장님은 상반기 온오프라인 연계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분석을 통해 몇가지 제언을 하였는데, 첫번째 40,50대가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으므로 현장 학습 프로그램으로 공동주택관리법이라든가 이 분야에 진출한 선후배들 간의 실질적인 토크나 현장에 계신 분들의 질의 응답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OA, 디지털 창업 등으로도 온라인 교육 과정들이 많은데 현장 학습 기관에서 기존에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중에서 선행 학습이나 보충 학습 등으로 온라인 학습을 안내해서 조금 더 알찬 교육과정으로 시민들한테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려하기를 권하였고, 마지막으로 세번째 서울런4050이 보유한 150만 회원을 통해 기관별 자체 소식을 업로드하는 방식과 홍보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게시판 배너노출을 통한 광고의 역할도 가능함을 제안하였습니다.
상반기 바쁘게 달려온 성과들을 보니 현장학습기관 관계자들의 노고가 한눈에 보이는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2부는 좀 더 자유롭고 활기찬 시간이었습니다. 1부에서 보았던 상반기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장학습기관 관계자분들과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정현 그리고(공익프로그램전문기획사)대표님의 진행으로 한껏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 공유한 사례를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먼저 각 유형의 대표적인 상반기 활동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관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협업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얻는 알찬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에 찬 순서였습니다.
첫 사례는 서울런4050 사업연계형으로 실질적으로 온오프라인 협업을 적용한 노원50플러스센터 장부경 센터장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시 서울런4050을 많이 알리는 시간으로 활용했고, 실질적으로 수강했는지 확인하고자 수료증을 제출하면 작은 선물을 드리는 유쾌한 방식으로 수강을 유도하여 실질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결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는 노원50플러스센터의 상반기 사업 중 커뮤니티 활성화사업인 역량강화교육사업을 통해 이루어졌고 7개 사업에 400여명이 참석을 했으며 이후에도 사업을 설계할 때 4050역량강화교육 안에 온라인수업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시도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서울런4050 협력모델개발형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 박성인 주임님은 폴리텍대학의 협력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고 공공 직원협력을 실시하고 있는 곳으로 전문 대안 과정을 1년 미만의 직업 훈련 과정 및 전액 국비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3월에 공동 업무 협약을 1차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협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서울특별시와 고용노동부간의 의미있는 협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협력모델은 현재도 계속 진행중으로 만 40세 이상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6월말에 모집하고, 7월 초에 4개 과정으로 온라인 진로설명회를 실시하여 과정소개와 취업에 대한 전망과 사례 그리고 신중년특화과정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과정 진행하였고, 7월26일까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신중년특화과정 4개과 원서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며, 실제 진로설명회 수강생들의 응시로 연결되고 있다고 합니다.
직업멘토링에 참가한 분들은 재취업,전직,창업에 관심이 있었고 수강생들이었고, 현재 중장년은 100세 시대에 좀 더 능력을 개발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정년에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데, 이는 폴리텍대학의 목표와 부합하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 폴리텍대학에 설정한 중장년 취업률 목표치 50%를 넘어 현재 강서캠퍼스는 70%대의 취업률이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다수의 수강자의 질문이 일자리는 많은지 취업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였고, 이는 폴리텍대학의 장점이 기업전담제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교수 1인당 5~10개 정도의 전공관련 기업을 관리하고 함께 프로젝트나 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실무진과 지속적인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기관별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한다면 우리나라의 평생교육분야는 더욱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마지막 말씀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유형은 서울런4050신규사업개발형으로 40대 사업팀의 황현정 책임님의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은 현장학습 기반 수업실습으로 재단과 서울창신솔루션앵커 그리고 배화여자대학교가 협력하여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한 사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서울창신솔루션앵커는 전문 강사 섭외와 실습 장비가 구비된 교육장을 지원하고 수익화 활동의 지속과 확대를 위한 미니 오더를 연계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배화여대는 패션 제품 제작을 위한 스마트 시설인 메이커스페이스 견학 3D장비체험을 현장 실습으로 지원하였고 수익화 지원을 위한 플리마켓 연계를 맡아주었으며, 재단은 총괄로서 사업 홍보부터 사업성과의 도출까지 기관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한 결과,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교육부터 수익 창출까지 달성하는 과정을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서울시의 현장학습과 전문기관, 대학까지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고 합니다.
세가지 유형의 사례 발표를 듣고 우리의 기간은 어떠한 방식으로 협력을 하고 아이디어를 보탤지 각 사업유형별로 그룹을 나누어 40분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논의를 마치고 그룹에서는 그룹내에서 한분씩 토의한 내용 중 인상깊었던 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도 가졌습니다.
금천50플러스센터에 송송이 팀장님은 첫번째 사업연계형 그룹을 대표하여 사전에 현장수업과 관련된 온라인 내용들을 선수 수강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수강자의 반응이 강좌에 관련돼서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많았고, 반면에 온라인 수강시간에 대한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서울런4050의 온라인수업과 현장직무훈련과 연계하여 강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내용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점이 중요하고 온라인 교육을 촘촘히 파트별로 나누어 진행하는 방법들의 모색과 노력이 각 기관에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협력모델개발형에 대한 논의를 한 그룹에서는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정현주 팀장님의 발표로 논의 내용을 정리하여 보면 교육 기관들의 유사한 교육을 하는 경우 공통 직종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따로 운영해서 상시 열어볼 수 있도록 공통 직종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대학이나 관내 지역자원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으로 조력가능한 인력풀이라든지 과정 개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들에 대한 인력풀을 공유를 하는 부분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도 파악하였습니다.
세번째 그룹의 강북50플러스센터 양승현 팀장님은 논의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결국 모든 센터나 유관기관들이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황이 다른 각각의 기관들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목표를 위해 이제 서로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잘하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본부장님은 공동으로 이익이 있고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생교육과와 논의해 재단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으니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서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도록 협조하고자 한다는 부탁의 말씀으로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빠르게 달려온 상반기의 사업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낀 바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내어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손쉽게 수강하고 이용하는 중장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들이 여러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루어짐을 발견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치열한 논의와 서로의 협력으로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장년 사업단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