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0대 직업전환 프로그램]
ESG평가사 실무과정 - 1회차 참여후기
슬기로운 40대의 뿌듯한 금요일 저녁시간이 여기 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서울런4050, 40대 직업전환 프로그램 중 2024년 올해 첫 강좌인 『ESG평가사 실무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총 6회차 중, 첫 번째 시간으로 수강자들의 열의만큼 강의실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번 ESG평가사 실무과정은 ㈜아이엠에스알의 대표이사이며 현업에서 ESG평가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서동욱 대표와 실무자인 김정아 팀장이 진행합니다. 두 분은 이미 지난 4월 15일『직무멘토링, 현직 ESG평가사가 알려주는 핵심 직무정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수강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했던바, ESG 분야에 대한 알찬 내용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 강좌개요
• 건 명 : [2024년 40대 직업전환 프로그램] ESG평가사 실무과정 (1회차)
• 일 시 : 2024. 4. 19. (금) 19:00~21:00
• 장 소 :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4층 교실4-2 (서울 마포구 백범로31길 21)
• 강 사 : 서동욱((주)iMSR 대표이사, 한국경영인증원(KMR) 수석전문위원), 김정아((주)iMSR 팀장)
• 운 영 :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사업팀
□ 주요내용
• ESG 평가와 관련된 정보와 교육
• ESG 평가와 관련된 공시 기준과 대응 방안
• ESG 경영의 출발과 중요성
• ESG 평가의 인증 기준과 평가 방법
• ESG 경영 전략과 경영 평가 대응 방안
한국경영인증원 수석 전문위원으로 다수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경험이 있는 서동욱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iMSR에서는 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해양환경공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이나 건설회사를 포함한 민간기업 등에 KESG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MSR를 비롯해 ESG 관련 인력 요구 정도는 어떨까요? ESG 관련 일자리는 현재 유효한 공고만 450건이 넘습니다.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은 2026년부터 비재무 정보에 대한 공지가 의무화되는 만큼, 용역 관련 프로젝트가 많이 요구되면서 컨설팅 회사도 많아졌습니다.
기업의 비재무 정보 보고서는 회계 감사를 받듯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제3자 검증입니다. ESG평가사가 하는 검증 업무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FTSE4GOOD, KCSG(한국ESG기준원)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 공급망으로 에코바디스(EcoVadis)가 있으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등급을 산정하는 공급망 평가로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수출업체 등에서 사용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ESG 컨설턴트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한 공고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안서를 만들고, 이를 발표하고, 착수계를 만들고, 중간 보고서 만들어서 준공개하고,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서 보고하는 것까지의 일을 하는데, PM급 전문위원이 하게 됩니다.
GRI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의 글로벌 기준으로, 국내 공시 기준인 GRI는 ESG 평가시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ESG의 3요소는 공시, 정량화, 평가 대응입니다. 즉,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잘 쓰고, 글로벌 지표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잘 표현하며, 글로벌 평가에 잘 대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ESG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책임(CSR)의 국제표준인 ISO 인증은 흔히 알고 있는 ISO26000 뿐만 아니라,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14001 과 반부패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 ISO37001 그리고, 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 ISO45001 입니다.
ESG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올바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하는 경영 활동입니다. 즉, ESG 경영은 투자자들의 기업활동의 정량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성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비재무 정보를 반드시 공시해야 하며, 현재는 자율공시지만 공공기관들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기준인 KCGS(한국ESG기준원)의 지표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KCGS 평가 등급에 따라 국민연금이 투자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작년에 언급되었던 KESG 지수는 경경관리 파트에서 일부 사용합니다.
ES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량화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즉, 폐기물 배출량, 수자원 사용량, 생물의 다양성 등입니다. 이들 내용의 규제가 무엇인지, 숫자로 공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ESG 경영 전략을 코레일을 예로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코레일의 미션은 국민과 물품의 안전한 이동입니다. 미션 밑에 있는 코레일의 비전은 2050년 글로벌 넘버원 철도 기업일 것입니다. 미션-비전 밑에 전략 방향이 나옵니다. 코레일의 전략 방향은 인적수송, 물품수송, 관광 그리고 그 옆에 ESG 경영 전략이 나오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ESG는 하위 전략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는 MSCI, DSJI, FTSE Russell, KCGS, 서스틴베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SG를 잘 하고 있는 기업인지를 판단하려면, ESG를 담당하는 사람의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ESG를 담당하는 부서의 유무를 보고, 세 번째 ESG를 담당하는 C급 레벨의 경영자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앞서 제시된 ESG 포탈 정보 중, “esg.krx.co.kr” 에서 각자 가장 관심 있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다운받고 처음부터 끝까지 파악해(최소 목차라도) 보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런 공시 관련 보고서를 많이 보고 익혀야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으로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원함을 느끼는 4월의 늦은 밤이었지만, 수강자들의 열의로 강의실은 반짝거렸습니다. 다음주 2회차 수업이 더욱 기대됩니다.
중장년사업지원단
지 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