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를 만나다.
2022. 4. 20. (수) 14:00~16:00
강사 : 원하숙(영화로 톡 문화연구소 대표)
열린 학교 프로그램 「함께해요! 아트 앤 톡」 두 번째 시간이다.
화가와 관련한 영화, 여행, 미술을 함께 보고, 서로 느낌을 주고받는 수업이라 시작 전
멕시코의 관광지 칸쿤 해변이 우리를 부른다.
지난 시간 남태평양 타이티 섬에서 고갱의 삶과 미술 작품을 보았고,
오늘은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 멕시코 시티로 간다.
멕시코의 대표 여성화가, 장애인 화가, 공산주의자인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서다.
<Vogug 지에 실렸던 프리다 칼로 - 1983>
프리다 칼로는 독일에서 이민 온 아버지와 스페인 혈통의 어머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멕시코인 유모의 젖을 먹고 자라서 일까 멕시코 토속 문화의 화풍을 느낄 수 있다.
그는 6살에 척수성 소아마비를 앓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18세 때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
몸이 완전히 부서지고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몸의 깁스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누워서 그릴 수 있는 그림 장비를 설치해 주었지만 딱히 그릴 대상이 없었다.
그때부터 거울을 보고 자신을 그리기 시작하여 고통을 예술로 승화 시킨 여인이다.
그는 자기의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것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려
피카소도 놀랄 정도였다 한다.
자신의 미술 재능을 끌어올려 준 당시의 유명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 사제지간이
되었다가, 연인 사이로, 다시 21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디에고 리베라가 프리다의 여동생과 바람을 피워 프리다 칼로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 이러한 고통이 프리다 칼로를 멕시코의 여성 화가로 우뚝 서게 했다.
그는 살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 고통의 상황 내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두 명의 프리다> 출처 : Arts & Culture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세기적인 로맨스로 찬사를 받았던 영화 '프리다'를 짧게
본다. 주인공이 연기는 물론 모습이 닮았다니 프리다의 삶을 보려면 꼭 봐야겠다.
"이 여행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영화 속 명화와 함께 프리다 칼로가 남긴 말을 들으며,
그의 예술 작품들 속에 녹아 깊이 숨어 있는 고통이 보이는 듯하다.
디에고를 너무 사랑했고 그의 배신에 힘들 때면 자화상으로 내면을 표현하며 우뚝 섰던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가 자랑할만했다.
지금도 멕시코 시티에는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가 살았던 집이 파란 외벽으로
눈길을 끌어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프리다의 삶 속, 여행지, 영화를 통해 새롭게 그녀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수강하신 선생님들! 열강 하신 강사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4 강 끝까지 함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