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하던 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아들은 교수가 되기 위해 기여금이 필요했다, 시간강사 아들은 엄마가 치매에 걸리자 엄마의 반찬가게를 팔아 그 돈을 마련하려 한다.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자는 아내 ‘수진’ 의 뜻도 못 이기는 척 따른다. 엄마가 요양원에 입원하자 반찬가게 처분하다 엄마의 공책 이 발견되었다. 그 공책에 우연히 엄마의 정성스러운 반찬 레시피가 적힌 공책을 발견하고, 엄마 삶 뒤에 자식과 가족에대한 정성과 애환이 쌓인 사연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