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지도사 자격증 과정 안내 (출처 : 동작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3-1번 출구 앞에 위치한 동작50플러스센터에서는 2024년 동작새길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5월 10일부터 '한 달이면 나도 대학 입시 전문가'라는 주제로 진로 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진로 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과 자격증을 취득 후에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수업 내용이 궁금하여 그 첫 수업 현장을 방문 취재하였습니다. 

‘진로 지도사 자격증 과정’은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매주 2시간 4회에 걸쳐서 총 8시간 동작50플러스센터 세움둥지와 키움둥지에서 3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김성일 강사의 집체교육으로 진행됩니다.

■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목표

이번 강의에서 진로 지도사 초급과정으로 1회차 2시간은 입시와 관련된 용어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수시, 정시, 논술 전형의 개요와 전략에 대해 수업하였으며, 나머지 3회차 6시간은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학생부 종합에 대한 대학별 평가기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과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에 대한 사례분석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사는 과거 정시 전형이 주로 표준화된 시험 성적에 의존했다면, 수시는 학생부 종합을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다양한 배경의 학생 선발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이 수시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입문 과정의 목표는 수강생들이 차후 어떤 입시강의나 입시 컨설팅을 받더라도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입시요강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수업 진행은 147쪽의 강의 워크북과 준비하신 PPT 자료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수업 교재 일부 – 강의 워크북 표지와 PPT 강의 자료 (출처 : 김성일 강사)

■ 수강생 현황

첫날 수업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수강생 대부분이 여성이며, 이 수업에 참여한 64.3%의 학부모 수강생 중 7.1%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학생 수 감소와 지방대 소멸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입시 준비가 조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의대 준비 학원의 등장 등 특정 전문직에 대한 조기 진로 준비라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진로 전문가로서 역할을 기대하며 본인들의 자녀를 지도하고자 이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 수강생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 수강생 현황 (출처 : 김성일 강사)

■ 진로지도사 자격증 취득과 활용

이번 진로 지도사 입문 과정은 충실히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5급 자격증이 발급되며, 3급 자격증 부터는 진로와 상담에 대한 2과목 지필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진로 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에는 학교 및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진로 상담사와 창의적 체험활동 보조 선생님으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을 위해 함께 오신 보조 선생님은 고1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진로 지도사 자격증 과정 수강생으로 참여하셨다가 심화 과정을 마치시고, 다음 학기부터 일부 강의를 맡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며, “왜 학교에서는 이런 강의를 해 주지 않느냐”며 제게 반문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 자녀가 직접 이 강의를 듣고 스스로 학생부 종합을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며, 이러한 본인의 경험은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많은 학부모에게 호응을 주고 있다고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 수업 현장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다음 강의는 하반기 서울시50플러스 동작, 금천, 성동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보서포터즈 이근석(gslee10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