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세바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 15분 !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으니 (三人行, 必有我師焉)
그 중에 선한 사람을 가려서 그를 따르고 (擇其善者而從之)
선하지 못한 사람을 가려서는 나의 잘못을 고쳐라 (其不善者而改之)’
▲ 미니 프리젠테이션 강연 세바시 〈출처 : 세바시랜드〉
공자가 한 말로 ‘논어 술이(論語ㆍ述而)’편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스승이나 선생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까이서 찾기 힘들다면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지식을 나누는 ‘세바시’ 강연을 추천하고 싶다.
‘세바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줄임말로 TED 형식의 한국형 미니 프리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이다. 15분 동안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이 트렌드, 교육, 경제, 청년, 평화 등의 주제를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 10월 강연회 인생이 바뀌는 방식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세바시’는 강연회와 방송,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기는 온, 오프라인 결합 프로그램이다. 강사에게 강연을 직접 들을 수도 있고, CBS 라디오와 TV를 통해 방송으로 들을 수도 있다. 유튜브 세바시 채널에서도 들을 수 있다. 현장에서 듣는 강연은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지식이나 이야기가 있는 분은 강사로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에도 몇 개의 강연이 있는데, 지난 10월 11일에는 월간 세바시 ‘인생이 바뀌는 방식’에 관한 강연이 있었다. 변화가 빠른 이 시대, 한발 앞서 읽고 방향을 알려주는 시대의 풍향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한발 앞선 사람들이 자신의 기반을 통해 가르쳐주어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예술이 일상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 이동연 교수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이동영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 윤영미 아나운서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 저자,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저자의 강연이 있었다.
이동연 교수는 K 콘텐츠에 세계가 열광하는 시대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지, 예술이 진정 우리의 일상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은 무엇인지 전했다.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종종 공연을 볼 것을 권했다. 고가의 공연도 있지만 주위에 1-2만원이나 무료 공연도 많으니, 날씨가 좋은 계절 공연과 함께 예술을 향유 해 보라고 했다.
▲ 진정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공개한 윤영미 아나운서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꼭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방법에 대해 책도 쓴 윤영미 작가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윤영미 아나운서는 오늘이 가장 예쁘고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열정 부자이다. 빠른 실행력으로 ‘영미 투어’ ‘영미 상회’처럼 하는 일마다 대박이고, 동년배는 물론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진정 원하는 삶을 사는 그녀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윤 아나운서는 때가 되면 사회에서 정해놓은 대로 꼭 뭔가를 해야만 하고 그걸 하지 못하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을 ‘꼭 스트레스’라고 했다.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MZ세대도 시달리고 있는 꼭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나다움을 강조했다. 눈치 보지 말고 허락받지 않고, 핑계대지말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공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 핵 개인의 정체를 공개한 송길영 작가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송길영 작가는 엄청난 속도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가는 ‘핵개인’의 정체를 공개했다. 지금껏 유지되어 오던 사회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핵개인’이 지배하는 시대는 고령화, 지능화되어 가는 특징을 가지며, 다양한 형태의 기술을 통해서 개인이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다.
새로운 기술을 받고 스스로 챙기고 자립한 후에, 그만큼의 여유를 타자에게 전달하고 그를 기반으로 자립한 사람들이 연대해서 더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급격한 미래의 변화에 대한 지혜를 제시해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핵 개인의 시대 할일을 알려준 송길영 작가 ⓒ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10월 26일에는 월간 세바시 11월 '삶의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법'에 대한 강연이 있다. 김유철 LG AI 연구원은 AI가 보편화된 세상에서 AI 잘 이해하고 사용하기, 강철원 사육사는 아기판다 푸바오 육아 스토리를 통해 돌아볼 수 있는 세상 이야기, 이나경 유튜브 '자세요정' 크리에이터는 나만의 온전한 아름다움을 찾는 여행, 오현지 가야금 연주자는 평범한 가야금 전공자의 180도 달라진 인생 이야기에 대해 강연한다.
▲ 11월 세바시 강연 〈출처 : 세바시랜드〉
10월 2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SOUL 서울 시민 쏘울 자랑회’가 열린다.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기적, 동행하며 마주했던 행복한 순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구공례 동행식당 운영자는 쪽방촌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해온 이야기, 김헌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은 고전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교훈, 에이전트 H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존경하기, 유승규 '안무서운 회사' 대표는 혼자인 사람들에게 동행의 손을 내밀어 주는 이야기, 송희석 서울교통공사 직원은 청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강연 〈출처 : 세바시랜드〉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자 하는 분들은 세바시랜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결실의 계절 가을 마음의 양식을 충족하고 싶은 분들은 세바시 강연을 들어보면 좋겠다.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는 다양한 강연들이 올라와 있으니 평소에 듣고 싶었던 주제가 있으면 골라서 들어도 좋겠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세바시
홈페이지 : https://www.sebasiland.com/
유튜브 : 세바시강연 @sebasi15
문의 : 070-4915-5344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bestedu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