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그것이 알고 싶다

인공지능시대 챗GPT를 활용한 SNS

 

요즘 챗GPT가 이슈입니다. ‘GPT가 이렇게 뜰 줄 알았다면 미리 AI 관련주를 사서 크게 수익을 낼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는데요. 사람처럼 대화하는 AI인공지능 챗봇을 뜻하는 챗GPT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동50플러스센터를 무대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좌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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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SNS 활용 교육 현장(강동50플러스센터 컴퓨터실)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장안의 화제, GPT가 뭐길래

2022121일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가 출시한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각각 300, 240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인데요.

애플리케이션 역사상 가장 빠른 가입률을 기록한 챗GPT란 말 그대로 챗(Chat)은 채팅,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초거대 인공지능 생성형 언어모델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기계가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처럼 처리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질문에 따라 대답을 달리하고, 원할 때까지 친절하게 새로운 대답을 내놓는데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접근성과 자연어를 기반으로 마치 사람과 이야기하는 듯한 대화 능력으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GPT와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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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최고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작품'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Jason Matthew Allen 

 

 

위에 보이는 그림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생성형AI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란 작품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의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80시간 동안 다양한 프롬프트(지시문)를 입력해 만든 작품으로,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습니다.

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무엇인가를 창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시를 써주기도 하며, 문서나 유튜브 동영상 내용을 요약해 주기도 합니다.

 

 

중장년층도 챗GPT 학습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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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인 'GPT'열풍이 확산되면서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들이 챗GPT활용법 교육에 나선 가운데 강동50플러스센터도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챗GPT 활용강좌를 개설해 중장년층의 배움 욕구를 해소합니다. 지난 4'GPT 인생2막 활용 방법'을 주제로 무료 특강을 연 데 이어 10월과 11GPT를 활용한 미리캔버스 실습’, ‘GPTSNS 활용이라는 제목의 무료 강좌를 개설해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GPTSNS 활용’ 4회차 강의의 첫날. 10여 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방법과 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챗GPT 실습까지 해보는 과정을 시민기자가 직접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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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넷 인공지능 출처: 영화 터미네이터 

 

 

다들 터미네이터 영화 보셨었죠? 과거 공상영화에서나 보았던 인공지능 로봇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라는 말로 강의의 포문을 연 안소윤 강사는 GPT가 무엇이고’, ‘GPT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GPT를 활용하는데 있어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사례로 들어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였고 GPT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 실습 위주의 강의를 2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많은 수강생은 GPT가 대체 뭐길래 하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강의를 신청했다오늘 1회차 수업을 듣고 나니 앞으로 남은 3회차 수업이 더욱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70대의 한 수강생은 젊은 사람들이 챗GPT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요새는 이거 모르면 안 된다고 하는데 대체 뭔지 궁금한 마음에 왔다며 강의 신청 이유를 전했습니다. 암사동에 사는 또 다른 수강생은 최근 퇴직을 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같은 이후의 사업플랜을 구상 중인데 챗GPT 강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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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와 친해지기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4주 만에 끝내는 챗GPT 실습 1회차 후기

마지막으로 챗GPT 서비스 사용법을 요약해볼까요. 강사의 설명에 따라 챗GPT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활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구글이나 크롬 검색 창을 통해 챗GPT 사이트(https://chat.openai.com/)에 접속한 후 구글 계정을 선택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GPT 활용법 기초 단계로 날씨를 묻거나 필요한 자료를 찾아달라는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시도해보는데요. 오는 주말여행을 앞두고 12일 여행코스를 추천해 달라거나, 겨울에 가면 좋을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는 주문에 놀랍게도 단 몇 초만에 답변을 제공합니다.

만일 이용자가 그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 관련 사진과 글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경우 클릭을 이끄는 제목도 만들어주고 적절한 해시태크도 추천해주니 그야말로 언빌리버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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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일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가 출시한 대화형 AI GPT

 

 

  

 

GPT와 함께 살아가기

 

 

첫눈이 하얀 세상을 덮쳐 왔네,

지구는 어느새 얼음의 나라로 변해.

창밖으로 내다보면 흰 눈이 내리고,

따뜻한 차와 함께 모두 모여 함께.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놀며,

첫눈의 기쁨에 미소 지어 미소.

설레임이 가득한 이 시간에,

겨울은 매력 넘치는 계절로 다가와.

 

첫눈의 매력은 마음을 녹여,

우리에게 평화와 희망을 안겨줘.

 

<텍스트> ‘겨울첫눈을 제시어로 AI가 창작한 시

 

 

 

GPT에게 시의 창작을 시켜봤습니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은 운율, 조화 등의 시적인 형식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문장을 갖춘 결과물을 내놓았는데요.

물론 챗GPT도 한계는 있습니다.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최신 정보가 부족하고 잘못되거나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표절과 대필 문제, 저작권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전망이지만, GPT를 뒤따르는 AI의 출시가 속속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미래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의 일을 빼앗게 될 거라고 말했는데요,

AI와 인간의 동행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GPT를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SNS 글쓰기도 훨씬 쉬워진다니 SNS를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챗GPT 강좌를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writer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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