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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스마트간병인 매칭지원사업 협력기관 인터뷰

안심하고 나이 드는 사회만들어요!

케어닥 이승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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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업 명 50+스마트간병인 매칭지원사업

사업목적 역량 있는 50+ 세대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간병·돌봄 분야 새 커리어 실현 지원

사업대상 45~64세 서울시 거주자 중 간병 경력 3개월 이상인 자

사업내용 ‘IT 기반의 돌봄 전문가를 육성해 필요 현장 연계 및 50+세대의 사회참여 지원

협력기관 케어닥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삶은 가끔 무례하다. 어느 날 갑자기 병상에 누운 이웃에게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아주고, 역량 있는 50+세대에 간병인일자리를 보다 스마트하게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부일자리팀과 케어닥이 힘을 모았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 스타트업 케어닥은 약 1만 명의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간병인은 다양한 돌봄 일자리를 추천받고, 보호자는 환자 건강상태를 확인한 간병인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간병인 매칭지원사업은 간병인을 ‘IT 기반의 돌봄 전문가로 육성해 돌봄이 필요한 현장에 연계하는 사업이다.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50+세대에 맞춤교육을 시행, 디지털 활용능력을 겸비한 돌봄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 늙고 병든 이웃과 그 가족이 무너지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겠다는 다짐, 그리하여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은 명백히 희망이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과 간병인을 연결하는 케어닥 이승규 팀장은 적합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지난 1, “앞서가기보다는 더불어 가야 한다.”는 믿음이 더 확고해졌다. 환자와 가족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되찾아주는 게 이들의 몫. 50+돌봄 전문가와 함께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개인적 손실을 줄여나가겠다는 약속에 힘이 실린다.

 

일자리 사업 제안 이유? 역량 있는 돌봄 전문가 양성 시급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간병인 수요가 급증하고, 환자를 집중 케어해줄 전문 간병인은 부족한 실정에 주목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장기간 간병이 필요할 땐 보호자가 생업을 포기하고 환자 간병에 매달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회복에 전념하고 보호자도 일상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50+세대가 큰 역할을 해줄 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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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만의 돌봄 서비스 특징은? 알고리즘과 교육으로 전문성 높인다

어느 날 갑자기 질병 앞에, 생의 끝에 선 사람들은 매우 불안해한다. 고통에서 헤어나길 원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외면받지 않기를 바라고,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간호를 간절히 기대한다. 케어닥은 전국 4만여 요양시설 정보를 확보하고 매월 다수의 간병인이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병인 호칭을 케어코디로 명명하여 인식 개선을 꾀했고, 간병인 책임배상보험 등을 제공해 4차산업 유망직업군 연계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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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간병인 매칭 지원사업의 성과는? 역량 있는 돌봄 전문가 육성·연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적합일자리 사업을 통해 모집한 50+세대를 돌봄 전문가로 육성하고,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다. 심층면접, 사전교육 및 케어코디 교육을 거쳐 총 28명의 돌봄 전문가를 배출했다.(202110월 말 기준) 병원 및 자택에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코디는 시간 및 근무장소 선택이 가능한 일자리로, 월평균 2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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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는 것

내가 현장에서 만난 50+세대는, 어찌 보면 20대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면접 당시 50대 여성 지원자가 들려준 말씀이 잊히질 않는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실천해야 훗날 내가 늙고 병들었을 때 후대들도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줄 것이라며 돌봄을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하셨다. 단순한 밥벌이를 넘어, 고령화 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난다. 진정한 돌봄은 이런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부일자리팀 실무진의 전문성과 진정성에도 감탄했다. 사업에 참여한 50+세대 개개인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도록 매 순간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더욱 정성을 쏟게 됐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 하나하나가 돌봄 시스템의 표준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50+케어코디와 함께 간병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

 

 

 

 

⁂ 한마디 인터뷰

 

이 시대, 50+세대에 일자리의 의미는?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탄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쌓아왔던 사회적 경험과 연륜, 인적 인프라와 삶의 노하우를 곁들여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해줄 지지대랄까. 꿈꿔온 가치를 실현할 중대한 시작점인 만큼, 더욱 신중하고 용기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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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진행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

인터뷰· 윤진아

사진 이준용

 

* 본 기사는 50+적합일자리 사업 현장의 이야기를 50+세대 참여자 또는 협력기관 담당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글의 내용이 모든 참여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입장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50+적합일자리

시장의 50+인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민간·공공 자원을 투입하여, 시대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창업과 연계하는 사업입니다.

 

<연재순서>

 

새싹을 틔우는 마음으로 아이를 돌봅니다.

'행복한 택시기사' 일할 맛 나는 직업이 될지니!

안심하고 나이 드는 사회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