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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월 파주 문화유산탐방

10월 파주 문화유산탐방 후기

 

커뮤니티 보람이 나눔과 베품 회원 7명은 102일 화요일 08:30분 신도림역 경인로 앞에서 집결하여 파주 문화유산 탐방으로 오두산통일전망대, 장준하공원, 율곡이이선생 유적지, 황희선생 묘역, 유적지(반구정)를 탐방하였다.

 

처음 방문지는 오두산(烏頭山)통일전망대이다. 널문리 판문점(板門店)으로 가는 길목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자유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땅이 최장2.6k, 최단 460m이니 인민문화궁전, 김일성사적관, 인민소학교 등이 한눈에 닿을 듯 닿을 수 없는 북녘이다. 헤이리예술마을, 파주NFC(국가대표축구 트레이닝센터), 실향민묘지인 동화추모공원 인근에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지나는 길 앞에 장준하공원이 있다. 장준하(1918-1975)선생은 지성의 좌표이자 1953.4 사상계(思想界)를 발행한 분이다. 서슬퍼런 3공화국하 함석헌, 김지하, 백낙준, 부완혁, 박노해 등과 함께 시대의 소리를 낸 분이다. 2012.8.15. 공원이 조성되고 파주광탄 나사렛공원묘지에서 이곳으로 이장(移葬)되었다. 돌베게 형상의 둥그런 그의 묘소는 인생만큼 특이한 형상이다.

 

율곡이이(1536-1584)유적지는 효종원년 자운서원 현판을 사액(賜額)받고 후학 김장생, 박세채를 추가 배향(配享)하였다. 대원군이 서원철폐(撤廢)를 한 곳이다. 서원은 성균관이 대학, 향교가 공립학교, 서원은 사립학교, 서당은 개인학교다. 334년전 묘정비가 수려(秀麗)하다. 송시열이 쓰고 김수증 글씨인데 쑥돌이어서 인지 존재감이 뚜렷하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를 학자수(나무)라고 한다. 율곡은 3개지역에 인연이 깊다. 태어난 강릉오죽헌(烏竹軒), 처가가 있던 해주 석담(石潭), 덕수이씨 가문의 세거(世居)지이면서 성장한 파주율곡(栗谷)리이다.

 

방촌(厖村) 황희(1363-1452)는 고려말 선초의 대표적인 정치가로 청백리(淸白吏)의 표상(表象)이다.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은거(隱居)했다. 여기서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 말이 나왔다. 반구정은 송악산, 북악산(삼각산)이 보이는 절묘한 위치에 있다. 반구정에 앉아 임진강, 한강 회돌이를 바라보며 선비의 모습으로 담소(談笑)하였다. 삼금(三金: 황금, 소금, 지금)이 중요한 시점, 지금 여행의 중요한 점은 무얼까. 말하지 않아도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이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文化遺産) 탐사를 하고 기록을 남기는 일은 버킷리스트 중 중요한 하나이다. 현장탐방은 출발한 신도림역(新道林驛)에서 종료되었다.

 

2018.10.5.

회장 김홍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