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를 사랑합니다. 오늘은 추억을 회상하는 멋진 날이었습니다. 1년을 되돌아보며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웠습니다. 고요샘이 없었다면 유리구두 태동 자체가 안되었을 것이고, 분도님이 없었다면 많은 웃음이 없었을테고, 인천 송도에서 매주 달려오신 다윗님과 다윗님이 모셔온 곤잘레스님이 없었다면 댄스 배틀 자체가 안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주신 유리구두 회원님들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추울 때는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커피 한잔이 최고입니다. 유리구두 연습 후 다위님의 배려로 커피숍에서 한잔...향후 유리구두 모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돌이켜보면 1년간 유리구두가 모이는 매주 화요일 저녁은 즐겁고 가슴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에는 생로병사가 있고,한 해에는 춘하추동이 있습니다. 유리구두는 금년 11월말로 왈츠연습을 일단 마무리하게 됩니다. 곤잘레스님이 인도네시아로 해외파견을 명령 받았고 12월에 몇몇 분 참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보람 선생님께도 저희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근 1년간 유리구두 모임이 있는 날은 마음이 설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나서 유리구두의 계속여부를 팀원들과 상의토록 하겠습니다.

Right 런지(라이트 런지).. 왈츠 용어가 생소하지만 이 역시 Over Sway 와 Through Away와 같이 아름다운 왈츠 동작의 하나라고 합니다. 이것을 배웠습니다. 리드하는 남성이 오른 발을 쭈욱 뻗고 상체를 유지하면 여성 파트너가 머리를 뒤로 제쳐서 아름다운 동작의 콜라보를 완성합니다.

왈츠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세 중 하나인 Through Away 자세를 배웠습니다. 콘트라 첵과 오버스웨이도 연습하였습니다. 그리고 Double Reverse Spin 복습하였습니다.

가을이 익어 갑니다...워밍업 몸풀기, 기본 전진 업 앤 다운 자세, 리드하는 남성의 양팔을 유지하는 자세,  여성의 홀드 자세, 음악에 맞춰서 임의로 추는 A-Course(크루즈 여행 대비 ㅎㅎ..), 왈츠 매너, 특히  가장 어렵다는 더블리버스 스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설 강사님이 개인별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설보람 샘과 기본스텝 업앤다운, 홀드자세에 대해 다시 배웠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탑을 쌓을 수 있습니다..

2019년도 4분기 시작입니다. 설보람 쌤이 이태리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잠시 대타로 오신 이지현 쌤과 호흡을 맞춰 왈츠를 배웠습니다. 기본 업앤다운, 내츄럴, 리버스턴, 어깨 피고 양팔 바른자세, 여자 파트너를 부르는 자세 등을 복습했습니다. 분도님이 몸소 왕십리에서 사온 옥수수와 호떡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