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0+오피니언 연구소 소개 및 연구 결과 발표
출처 : Presse Portal
링크 : https://www.presseportal.de/pm/127094/4042100
발행 : 2018.08.22.
▶ 독일 연방 보건부는 지난 8월 22일 새롭게 추진하는 50+연구 ‘노년의 독창성(Einzigartigkeit des Alterns)’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경제 연구 기관인 INSA 콘술레르(INSA – CONSULERE, 이하 INSA)와 독일 노령화 연구소(Deutsche Institut für Altersvorsorge, 이하 DIA)를 소개했다. 연방 보건부 장관 옌스 슈파흔(Jens Spahn)은 다양한 생애, 정치 및 과학과 같은 주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선구적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슈파흔 장관은 "INSA의 연구 결과는 고령 인구가 젊은이들에 비해 취약하지 않으며, 오히려 맡은 일을 더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연설을 이어갔다.
▶ DIA연구소 대변인 클라우스 몰겐스테른(Klaus Morgenstern)은 50+연구는 ‘능동적인 나이듦’이라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임을 언급했다. 고령 인구는 본인이 원하면, 노동 시장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가능하면 건강하고, 능동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INSA 디렉터 헤르만 빈케르트(Hermann Binkert)은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고 있는 세대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실제, 독일 성인 인구의 56%를 5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INSA는 50+연구 '노화의 다양성(Vielfalt des Alterns, 2011)', '의식있는 삶(Bewusster Leben, 2014)')‘에서 인생 후반기를 맞이한 연령대에 초점을 맞추고 50세 이하 인구의 관점과 비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INSA에서 실시하는 여론 조사는 3년에 한 번씩 실시되며 성인 약 3,000명의 대표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 연구 결과
ㅇ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본인을 실제 나이보다 10년 정도 더 젊게 느낀다. 70세 이상 응답자만이 본인을 '늙었다’고 생각함.
- 실제 나이와 본인이 생각하는 나이의 차이는 10년이었으며, 40세 이하 응답자는 60세부터 본인이 '노인’으로 구분될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40세 이상은 70세 이후가 되면 '늙을' 것이라고 답함.
ㅇ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대한 평가 결과는 개개인의 직업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프리랜서 그룹은 '노화’가 70세에 시작된다고 응답한 반면, 미숙련 노동자들은 60세 부터 노화가 진행된다고 응답함. 흥미로운 점은, 프리랜서 중 5분의 1(17%)이 80세가 되어서야 노화가 시작된다고 응답한 것임. 회사원과 공무원들 중에서는 7~8%만 이와 같은 의견을 보임.
ㅇ 대체로 중년의 삶의 질은 괜찮은 편(good)이라고 여김.
- 응답자 5명 중 4명(79%)은 인생 단계 중 중년의 삶이 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함. 중장년과 노년, 연금 수령자의 삶의 질은 상당히 나쁜 것으로 평가했다. 노년 그룹 응답자의 절반(52%)만이 장년 세대의 삶의 질이 괜찮은(good)으로 평가했으며, 흥미롭게도, 70세 이상 응답자 중 60%는 본인의 삶의 질이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했음. 30대 이하 응답자 중 46%만이 노년의 삶의 질이 괜찮다고 응답했음.
ㅇ 나이가 많은 응답자 일수록 가능한 한 오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
- 평균적으로 60세 이하 응답자는 63세 이후에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조사된 반면, 60세 이상 응답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67세까지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연령 별로 거주하고 있는 주거 면적에서도 차이를 보임.
- 전체 조사 대상 중, 50~59세 그룹까지는 101m²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60~69세 그룹부터는 연령이 많을수록 상이한 경향을 보임. 나이가 어린 응답자일수록 30m² 이하의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일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또 받아 들이고 있음.
- 응답자들은 일상 속 도움에 대해 무척 열린 태도를 보임. 보행 보조기, 층계에 리프트나 이동식 간호 서비스 등 종류를 불문하고, 각 연령대의 80% 이상이 일상 속의 도움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 응답자 중 대부분이 그런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거나 이미 생활 속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함.
ㅇ 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
- 모든 연령대의 응답자 대부분이 청력이 쇠퇴하면 보청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했으며,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50세 이상 응답자의 2/3가 보청기를 더 나은 의사소통과 상호 작용을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음.
- 50세 이하 그룹에서는 2명 중 1명이 이와 같은 인식을 보였으며, 50세 이상 응답자 중10명 중 4명은 보청기를 도로를 안전하게 건너는 데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음. 50세 이하 그룹에서 4분의 1 정도가 이와 같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독일인의 3분의 2가(50세 이하 63%, 50세 이상 66%) 자영업이 경력 대체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10분의 1 가량이 자영업자임. 응답자의 20%는 본인이 자영업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응답하였으며, 50세 이하 응답자 중 1/3(37%), 50세 이상은 9명 중 1명(11%)이 본인이 자영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응답함. 그러나 실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응답자 중 절반 만 다시 자영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
ㅇ 인터넷은 삶의 모든 영역을 관통함.
- 연령과 무관하게,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인터넷 검색을 함. 50세 이상보다 50세 이하 그룹이 온라인 쇼핑(72%)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뱅킹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는 젊은 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음. 그러나 50세 이상 응답자에서도 2 명 중 1 명 꼴로 빠른 인터넷 환경에서 온라인 쇼핑이나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ㅇ ’자율 주행’이라는 말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무슨 뜻인지는 모름.
- 50세 이하 그룹의 2명 중 1명(53%), 50세 이상 2/3(62%)는 '자율 주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였음.
- '자율 주행'이라는 말을 들어봤다고 응답한 사람 중 5명 중 4명(79%)은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라고 대답했음. 그러나 '자율 주행’은 실제로 그런 뜻이 아님. 조사 대상 중 불과 7%만 운전자와 기계 제어 장치가 함께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자가 얼만큼의 역할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
- 자율 운행에 대한 관심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18~29세 그룹의 62%가 자율 주행 자동차를 운전해보고 싶다고 응답한 반면, 80세 이상의 22%만이 동일한 응답을 했흠. 즉, 50세 이상의 62%는 자율 운행을 하고 싶어하지 않음.
- 마이택시(mytaxi)나 우버(Uber)와 같은 개인 운전 서비스는 젊은 응답자들이 특히 선호했음. 50세 이하 그룹에서 두 명 중 한 명(53%)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50세 이상 그룹에서는 31%만이 이용해 볼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50+연구는 노년의 독창성을 문서로 기록하고 고착화 된 노년의 한계가 의미 없음을 보여줌. 특히, 기술 발전, 디지털화, 새로운 계층의 이동 기회는 장기간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임. 현재 INSA/DIA의 50+연구는 이니셔티브50플러스연방협회(Bundesverband Initiative 50Plus), RKW 역량 센터(RKW Kompetenzzentrum), 리프타(Lifta), 테르초 보청기(terzo Gehörtherapie), 타운앤 컨트리 하우스(Town & Country Haus) 등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