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로 아이들 모두 대학에 보내고 나니 제 역할이 더 이상 없는 것 같아 생활이 너무 무료합니다.

이제 내 삶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하지만 허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그냥 이제 좀 무관심해지자 다짐하지만, 괜히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잔소리가 늘어 오히려 관계가 안 좋아 지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의 삶을 위한 의미 있는 사회활동을 하고 싶은데,

사회경력이 전혀 없는 터라 괜히 주눅도 들고

막상 새롭게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