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관계 속에서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

가족은 50+세대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중요한 관계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개인의 가치관, 가족 형태 등 가족에 대한 의미 변화로 아래의 사례처럼 가족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리 효도, 모든 문제를 내 탓으로 돌리는 배우자의 태도가 너무 억울해요.
나이가 들면서 건강까지 안좋아져서 우울감이 끊이지 않아요
배우자의 문제로 답답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요
젊을 때 배우자와 사별하고,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자식만 보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집에서 게임만하고 있는 자식을 보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아본 것이 없어서,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관계가 악화되어 많이 힘듦니다.
 

키슬러는 대인관계의 유형을 8가지로 구분하여 특징을 설명하였다.

본인이 어떤 대인관계 유형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에 대해 알아보자.

 

키슬러의 대인관계 유형

 

첫째, 지배형

자기주장이 강하며, 논쟁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실리형

이해관계에 민감하고 목표 지향적이며,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냉담형

이성적이며,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하고 독립적인 유형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고립형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적인 상황을 회피하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복종형

수동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순박형

단순하고, 솔직하며, 자기주관이 부족한 유형으로

다른 사람의 의도를 헤아려보고 행동하며, 자기주장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곱째, 친화형

인정이 많으며, 대인 관계에서 자기희생적인 유형으로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인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덟째, 사교형

외향적이며,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유형으로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 관계를 위한 대화방법

감정을 나누는 대화에는 힘이 있다.

가족이니까 이해해주겠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건강한 대화를 위한 시도를 해보자.

 

1.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조언을 하거나 논쟁 하지 않고

가족들의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자.

 

2. 명확하게 전달하기

말을 하지 않아도 속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자.

,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는 등 격한 감정표현은 자제하자.

 

3. 적절한 경계 유지하기

너와 나의 구분 확실하게

가족이지만 서로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선택과 행동을 이해하자.

 

글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해우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 블루터치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