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마켓’과 매거진'SSSSL(쓸)'

배민지 대표의 쓸모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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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이 인기라고 하죠. 편하긴 하지만 일회용 포장재로 인한 쓰레기도 넘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우리 주변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고민하다가 사업으로 확산시킨 좋은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제로마켓과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SSSSL(쓸)’의 배민지 대표입니다.

 

배민지 대표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쓸'을 만들고 있는 쓸 대표 배민지입니다.

 ‘제로마켓’의 환경·라이프스타일 매거진 ‘SSSSL(쓸)’은 ‘쓸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생각한다’는 의미로 영단어 Small, Slow, Sustainable, Social, Life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SSSSL(쓸)’에서는 쓰레기가 없는 생활 방식과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방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로 웨이스트’ 생활의 가능성과 이점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긍정적으로 시사하죠. 다양한 필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독립잡지가 갖기 힘든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해낸다는 점에서도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매거진 ‘SSSSL(쓸)’은 모두 친환경적인 종이와 잉크로 만들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도 걱정할 필요 없죠.

 

 

Q. 매거진 '쓸'과 함께 제로마켓에도 참여한다고 들었는데요. 제로마켓도 소개해 주시겠어요? 

 

 제로마켓은 일상에서 쉽게 버리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문화 기획을 진행하고 지역 사회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거진 <쓸>을 통해서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유용한 팁과 정보들을 담은 환경 전문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으며 제로 웨이스트 관련한 문화 기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살롱'은 취향 기반 모임이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열린 작은 모임입니다. '제로마켓'의 주 활동 무대인 서울 은평구 지역을 기반으로 환경과 쓰레기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고등학생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 구성원이 생활폐기물 문제 해결 사례를 모으고 활동 방향을 논의합니다.

 

잡지 쓸팀이 직접 만든 에코백과 택배박스

 

 배민지 대표는 평소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종일 쌓이는 플라스틱 일회용품들을 보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그때부터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생활폐기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민지 대표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로마켓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서부캠퍼스 수료생인 심재영 님을 채용하기도 했는데요. 한번 들어볼까요?

 

Q. 2019년 9월 서부캠퍼스 50+소셜상품 마케터 활동을 하던 심재영 님을 '제로마켓' 단기 근로자로 채용했다가 이듬해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셨는데요. 30대 젊은 대표님이 신중년을 채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근무하면서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았고요. 신중년의 노련함과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 주시는 모습에 믿음이 갔습니다. 

 

Q. 신중년과 일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팀에서 청년의 도전을 편견 없이 응원을 해준다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굿잡 5060이 신중년 채용 인식의 변화, 매출, 회사 시스템 등 실무적인 변화에 도움이 되었나요?

 

새로운 업무에 초반에는 적응하기 어려우신 듯하였으나,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하시는 것을 보고 회사에 손이 많이 가는 업무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주어 전체적으로 회사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민지 대표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활방식’인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꿈도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으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맡아 정신없다는 배 대표의 바람처럼 너 나 없이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문화가 확산되어 쓰레기 없는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글/사진 : 50+시민기자단 정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