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2학기 명사특강 <50+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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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스로 치유] 문숙 자연치유전문가/배우

 

 

 

푸른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이 부는 1016일 수요일 오후 2,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강당에서 <50+의 시간> 마지막 4회차, 

문숙 자연치유전문가/배우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매학기 진행하는 서부캠퍼스 <50+의 시간>

명사와 함께 50 이후 삶의 고민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 2학기는 인생 전반기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명사들의 도전적이고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마지막 <50+의 시간> 주인공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이자 자연치유전문가인 문숙님.

위대한 일은 없다는 배우 문숙님의 이야기를 듣고자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문숙님과 관련된 영상을 보고, <50+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아름다운 문숙 선생님의 환한 미소가 50+의 시간을 밝혀주었습니다.

 

 

영상 속 편안한 모습을 보고 이어진 문숙님의 일상 속 이야기.

평소 보자기를 잘 활용해 이것저것 잘 싸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용주의라는 문숙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흰머리는 당당하게 늙는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염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상에서도 환경 문제를 생각하는 문숙님을 보면서

자연치유전문가로서 자연을 생각하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자연치유전문가, 요가 및 명상 지도자, 작가, 화가,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문숙님의 현재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직업이 많은 것은 한국에 와서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이것저것 따라가서 하다보니 많은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어느 하나의 직업이 내 옷이라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접고 주어진 길을 따라갔다고 해요. 

 

배우라는 직업이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으며, 이 일을 하고나니 다른 일은 쉬워졌다고 했습니다.

외국에 사는 동안 자신을 내려놓는 시간을 겪으면서,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줘서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몸이 편하면 어떤 것도 할 수 있음을 알았고,

몸은 그저 '빌린 집'이기에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40년만에 스크린 복귀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기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기, 그냥 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모른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한다고 자신을 내세우면 일에 대한 부담으로 못 한다고.

 

 

“위대한 일은 없다”

 

 

어렸을 때 문숙 선생님은 '위대한 '일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위인전이나 노벨상을 받은 사람을 보면서 어떻게 위대해질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위대함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이름 붙인 것일 뿐,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하다보면 그것 자체가 위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40년에 걸쳐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이 일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며 아름다운 날이고이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최고의 날인 오늘 지금, 바로 실행하고 잘 모르지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어떤 것도 OK!"

이런 마음으로 일상에서 연습을 해보라고 !

 

건강에 관심있는 50+세대를 위한 음식과 몸에 대해서는

우선 무엇을 먹지 말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어떤 것을 먹고 내가 어떻게 되겠다 생각하지 말고필요하지 않은 것을 깨닫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행복을 먼저 선택하라”

 

 

 

행복을 먼저 선택하라는 말은 위대한 일은 없다는 말과 통한다고 했습니다.

유명해지면 행복할거라 생각하지만 이는 스쳐가는 행복일 뿐이기에,

먼저 행복을 선택하는 연습으로 생각을 바꿔갔다고 합니다.

난 무조건 행복할거니까를 먼저 생각하고, 내 행복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

나의 의무이며, 내가 지키는 것이라고 했어요.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도 그냥 하는 것일 뿐, 성공이나 실패는 없다고 했습니다.

50 이후에 30년 더 산다는 보장은 없기에 지금 순간을 잘 살면 되지 않겠냐고 했어요.

50 이후의 삶은 나를 위해 살 기회가 온거니까

나 자신을 데리고 다니며 잘 먹이고 놀면 된다고^^ (웃음)

 

어떤 문제에 대한 두려움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닌 그 자체가 두렵다고 느끼는 것으로피하지 말고 그것을 보다보면 알아챌 수 있고,

두려움이 떠오름을 알아채고 인사를 건네는 연습을 통해 받아들여 보라고 했습니다.

죽음 또한 모르니까 두려운 것이지 죽음은 단지 변화일 뿐.

 

 

 

'잘 하려고 하지말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라'는 문숙님의 말,

많은 순간 망설이게 되는 우리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라는 생각과 용기를 갖게 하는 <50+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