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들의 날개를 달아줄 50+강사아카데미

-

 

6 18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50+강사아카데미」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다

「50+강사아카데미」는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에서 올해 첫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50플러스 강사가 오프라인 등 그 어떤 환경에서도 강의할 수 있도록 강사 역량을 키우고, 강의 스킬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서부/중부/남부/북부캠퍼스 등 4개의 캠퍼스에서 “7~8월 시민제안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강사로서 총 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첫 번째 강의 주제는 ZOOM 셋팅 방법 및 실시간 수업에 맞는 상호작용 촉진전략으로, 한국교육개발원 디지털교육연구센터의 도재우 연구위원이 강의를 진행하였다

취재 겸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서부캠퍼스 2층에 마련되어 있는 미디어랩에서 수업에 같이 참여해 보았다.

 

DSC03006.JPG
서부캠퍼스의 미디어랩에서 온라인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수업 시작 전 줌(ZOOM) 온라인 강의실에 입장하니 50+강사아카데미 담당인 김경남 PM이 반가이 맞아주셨다일찍 입장한 관계로 조용히 앉아서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하나둘 입장하는 수강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강의실에 입장하는 수강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반겨주고근황을 물어봐 주기도 하는 등 수업 전부터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담당 PM의 따뜻한 배려에 온라인에 얼굴 없이 들어와 있는 취재기자로서는 따뜻한 미소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수업은 50+강사아카데미가 6회의 교육과정이 진행되었던 터라 서로 안면이 있어서인지, 큰 거부감 없이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누고 친근감 있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수업을 듣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에 잠시 신기함을 느낄 정도였다.

 

사진1.jpg
온라인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 

 

오늘 수업을 맡으신 도재우 강사님께서는 온라인 입장이 다소 늦은 수강생들을 기다리기 위해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자신의 이름을 표시하는 곳에 이름과 함께 점심 메뉴를 표기해 보라는 미션을 내주셨다수강생들은 하나둘 각자 먹은 메뉴를 써 내려갔고강사님께서는 그 모습을 살펴보시며 수강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각각의 점심 메뉴에 함께 공감했다.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자 도재우 강사님께서는 수업의 주제가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관한 내용인 만큼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설명으로 수업을 시작하셨다조금 전 수강생들이 늦게 입장할 때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시면서 온라인이니 수강생들이 다소 늦더라도 웃으면서 편안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될 강사들을 위해 ZOOM 메뉴별 기능과 컨트롤 하는 법, 면대면과 유사한 수준의 그룹활동 방법, 강의를 위한 ZOOM 설정 방법, 전반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 주셔서 취재차 청강하는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자료+화면.jpg

수업 중 줌 화면 캡처본

 

 

수업을 재미있게 듣고 난 후 50+강사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남 PM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50+강사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0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했던 캠퍼스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들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추진전략 컨설팅을 받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요 과제인 <강사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50+강사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50+강사아카데미의 구성 등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50+강사아카데미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수업하는 강사님들이 적재적소에 맞는 교수법을 사용하여 원활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으로처음 강의를 준비하는 50+당사자 선생님들의 강사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본과정과 심화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의하시는 교육콘텐츠를 더 체계화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4개의 모듈(기획, 설계, 운영, 적용)로 구성하여 50+강사아카데미의 체계도를 수립하였습니다.

 

Q.  50+강사아카데미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지금은 50플러스 강사로 이루어진 <시민제안교육과정> 담당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에 기본과정을 이수한 강사진과 캠퍼스의 정규 교육과정 강사진 모두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본과정을 수강하신 강사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심화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여 강사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50+강사아카데미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부끄럽다며 사진 찍기를 사양하면서도 <50+강사아카데미>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해 주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며친근함과 동시에 무척 믿음직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수히 많은 것들이 바뀐 환경 속에서, 재단의 세심하고 발빠른 지원 전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캠퍼스에서 강의를 하는 많은 강사님들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글/사진 : 50+시민기자단 4기 한성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