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50대가 넘어가면 현실적으로 “설 자리가 없다.”라는 명백한 사실만 존재할 뿐 예고된 퇴직이든, 예고되지 않은 퇴직이든 누구에게나 퇴직은 공평하게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 재취업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백기를 허용하지 않는 ‘민첩함’과 허수 안에서 알짜만 쏙 가려내는 ‘노련미’가 아닐까? 합니다

Interviewee Profile

(주)상상우리 경영기획팀 임도희 매니저

2020년 7월 30년간 외국계 기업 Controller(재무, 회계 부문)로 퇴사 후 6개월만에 재취업을 쟁취한

상상우리 경영기획팀 임도희 매니저의 ‘속성 재취업 비법’을 소개합니다.

경영기획팀 임도희 매니저님이 근무하고 있는 상상우리 사무실 전경

비법1_공백기 쉬지 않고, 다양한 도전으로 취업시장에서 내 위치 파악하기

2020년 7월 퇴사 후, 공백기 없이 이력서 제출과, 헤드헌터들과 미팅을 가지면서 ‘next’ 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력서를 제출해도 연락이 없었어요. 헤드헌터들의 답변도 회의적이었죠. ‘50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라는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습니다. 낙심하게 됐죠.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라는 격언처럼, 재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중장년이라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취업시장에서 나의 위치를 빨리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비법2_인턴십으로 실무 경험 익히기

자세히 돌아보면, 지자체나 사설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서칭(searching)하던 중, ‘굿잡5060’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교육과정을 수료할 때 쯤, ‘5060 그린체인지 메이커 사업’을 교육 운영진으로부터 소개 받고, 119레오(사회적 기업)에서 인턴쉽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중장년 재취업의 성공에 있어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실무 역량’ 인데요. 회사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실무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가?가 재취업 기간 내내 고민이었습니다. 인턴십 참여 기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분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50넘어 인턴이라니? 낮선 경험이지만, 실제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무의 수준과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비법3_새로운 길을 떠나고자 한다면,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시작하기

많은 분들이 급한 마음에 각종 교육과 자격증 취득에 동분서주 하거나, 기존의 네트워크에 기대어 재취업을 준비합니다. 지인을 통해 자리를 알아보는 것이지요! 재취업 초반, 저 또한 30년 가까이 해왔던 일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새로운 분야에서 지금까지 잘 쌓아온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재취업을 달성한 저처럼 가보지 않은 길에서 ‘일'이라는 커리어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결실을 만들어보세요.

*출처: 굿잡5060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