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정연석 작가와 함께 _펜으로 그리는 우리 동네> 학습자  조현숙 님이 그린 홍은동 풍경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덕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포방터 시장이 가까이 있는 동네랍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앞에 정차하는 서대문11번  마을버스도 살짝 보이네요. 

돌계단 구석구석 수줍게 핀 꽃들도 정겹습니다.

 

4월, 홍은동에서부터 출발해 탕춘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북한산둘레길은 개나리 꽃길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꽃들은 쉬지 않고 생명 본연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으로 어김없이 꽃과 나비들이 찾아온다는 것도 새삼 고맙습니다 .

 

산자락에 개나리와 산수유, 생강나무 노란 꽃들이 만발한 것처럼

산아래 골목 구석구석 햇 병아리떼처럼 재잘거리는 아이들 웃음꽃도 활짝 피어나기를!

또 기약없이 이어져온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휴관도 끝이 나

50플러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평온한 일상을 지켜 온 소소한 행복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깨달으며

4월의 문을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는 당신,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