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3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린 <그린코디네이터-가을 작물 키우기> 강좌가 끝났습니다. 학습지원단으로 참여한 신혜덕 선생님과 학습자들의 글을 나눕니다(편집자 주)

 

<그린코디네이터-가을작물 키우기> 학습 지원을 마치며

-글 사진 신혜덕 서대문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가꾸고 싶어서, 마당의 정원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인생 후반에 취미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집안에서 시들어 가는 식물들을 살리고 싶어서…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강 신청을 한 학습자분들과 여름 끝 무렵부터 '그린코디네이터, 가을 작물 키우기' 수업 시작습니다. 

 

 

 

 수업은 옥상 정원에 마련된 10여 개 텃밭 상자에 흙과 비료 그리고 배추를 튼튼하게 자라게 해줄 붕소를 섞어 가을 농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전 주에 준비 텃밭 상자에 배추, 무우, 상추, 열무 그리고 쪽파를 심었습니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정성과 사랑을 담아 물을 주고, 벌래 먹지 않도록 텃밭 상자 위에 그물도 덮어 주었습니다. 

 

3주차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강의실보다 먼저 텃밭을 둘러 보고 사진도 찍어 봅니다. 모두들 잘 자라고 있네요. 이날은 수업 중에 귀여운 다육 식물들을 심었습니다.  4주차에는 씨앗을 뿌린 작물에 싹이 나고 쪽파는 키가 훌쩍 자라 있었습니다. 수업 중에는 달걀 껍질과 식초를 이용해 난각 칼슘 용액도 만들었습니다.

 

 

집안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여러가지 관상 식물 심고 가꾸기도 배우고, 직접 기른 작물들로 팜 파티도 열었습니다! 옥상 텃밭에서 잘 자라준 상추와 배추, 쪽파로 파전과 샐러드 같은 음식을 만들어 다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화창한 날, 서울 정원 박람회에도 다녀왔고, 도시정원사 학습자들과 함께 춘천제이드가든의 가을 숲으로 현장 탐방도 다녀왔습니다.

 

 

옥상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과 풍성한 나뭇잎들을 채취해 누름꽃 만들기를 하며, 일주일 후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 지 궁금해하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학습자들의 압화 작품으로 액자와 컵을 꾸미고서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 전시도 했습니다.

 

10월 29일,  드디어 마지막 수업입니다. 다함께 텃밭 푸성귀들을 수확하고, 텃밭 상자에 갈무리하고 남은 채소이파리들로 거름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식물 키우며 여러 가지 궁금했던 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10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은 강의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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