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31130,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강의실3에는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름하여 코끼리 작업실 브라운백 미팅’.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이란 샌드위치를 곁들인 차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원래는 펠로우들이 모여 자유롭게 자신의 연구 분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보통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을 담는 봉투가 갈색인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코끼리 작업실 브라운 백 미팅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 공유 사무실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입주자가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센터 구성원과 동료들에게 발표하며 함께 미래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매월 새로운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2019년 첫 번째 모임 발표자는 큰코끼리 작업실 지정석 입주자 명대권 님. LG그룹 홍보실, 신한증권 지점장 등으로 직장 생활을 마친 뒤, 현재 폭넓은 독서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강연도 하고 배움을 나누는 지혜 교환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은 미래를 내다보는 눈(미래안)’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준비해온 교안을 압축해 1시간가량 발표해 주셨습니다명대권 님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미래를 내다보려면 제러미 벤덤의 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파놉티콘(panopticon)을 언급하며 항상 깨어있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더불어 예전에는 증권사 현장매매 호가를 전광판 대신 직접 수기로 적었다는 현장 경험담도 소개했습니다.

 

명대권 님의 발표 후에는 함께 한 입주자들 사이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텍스트보다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활용하면 좋겠다.”

사업 내용을 공유하면 다른 입주자들이 진행하는 사업과 협업이 가능할 것 같다.”

스토리가 있는 강의로 보완하시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증권 회사에서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강의안을 짜면 더 흥미롭겠다.” 등등.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함께 고민하는 흐뭇한 자리였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입주자들의 서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작은 코끼리 입주 단체 ()희망도레미와 2019년 새롭게 선정된 신입 입주자들도 함께 합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코끼리 작업실의 작지만 큰 한 걸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코끼리 작업실 안내

 

글 _ 고강(서대문50플러스센터 운영지원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