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50플러스센터와 함께 한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생방송 말랑말랑 잇->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했다

사회를 맡은 신미숙, 고종찬 씨는 센터에서 열린 강좌 <말랑말랑 공동체 라디오> 수료생들이었다.

 M_KSH_0408.jpg 

사회를 맡은 <말랑말랑 공동체라디오> 수료생 신미숙(왼쪽) 고종찬 씨.

수강생들이 보낸 소감 영상을 편집한 영상편지-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이 첫 코너였다. 센터가 배출한 첫 수어통역사 김용경님의 수어 인사로 시작한 영상은 <한반도 민요 기행> 강사인 국악인 김용우 씨부터 <나마스떼 인도, 시간을 여행하다> <서대문BOOK살롱> <원형스툴만들기> <반려동물돌봄사양성과정> 등 다양한 강좌 수강생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센터에서는 올 한 해 115개 강좌를 3천 여 명이 수강했다.”는 사회자의 말에 놀랐다. 

M_KSH_0404.jpg 

'2021별별 어워드' 진행을 맡은 일명 고소한 남매.

이어서 지난 여름 개관 기념 활동공유회 때 사회를 맡았던 참깨와 들깨라는 일명 고소한 남매‘2021별별 어워드를 진행했다. 코너 이름답게 서대문50+랑항상만수르상, 마음의양식과다섭취상, 고맙수당상 등 별난 상들을 만들어 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 특별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1367권(11월 말 현재)의 책이 있는 공유서가는 센터의 자랑이 될 만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올 한 해 책을 가장 많이 빌려간 사람이 11권으로 마음의양식과다섭취상을 받았다. 서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북 코디네이터들을 제외한 순수 대출자 중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센터 휴관이 길어져 실제 서가 운영기간도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양으로 보였다. 한편 한 해 가장 많은 강좌를 수강한 사람은 총 23개 수업을 들었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중에 유료 강좌를 많이 수강한 사람에게는 준다는 만수르상도 있어서 미소짓게 했다. 가장 먼 곳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사람이 제주도 서귀포시 거주자여서 고맙수다상을 준다는 대목에서는 결국 웃고 말았다.

M_KSH_0424.jpg

이야기 나눔 '내:일을 잇다'에 참여한 (왼쪽부터)김영준·임효숙· 류미정 씨. 

이어지는 이야기 나눔 ;일을 잇다코너에는 컨설턴트로 활동한 김영준, 학습지원단 임효숙 그리고 홍제천생활환경실천단의 사회공헌활동가 류미정 님이 나와 한 해 동안 센터와 함께 했던 소감을 나누었다. 50플러스들의 일과 미래를 잇는다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슬로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보람을 찾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년배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지원해 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M_KSH_0516.jpg
입체 낭독극 <그날 경로당에선?> 공연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 중인 현장 모습.

마지막 순서는 서대문유랑극단의 입체 낭독극 그 날 경로당에선?’이었다. 원작은 이충무 작가의 <경로당 폰팅사건>이다.  '어느 아파트 경로당과 그 주변에서 벌어진 한고독이라는 젊은 택배기사와 경로당 노인들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폰팅 전화요금 때문에 벌어진 소동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다룬 연극이었다경로당에서 숙년(熟年) 연애 사업이라도 하는가 싶었던 기대와 달리 연극은 휴먼 드라마로 마무리되었다방송 중 이어진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에 올라온 글들도 재미있어 옮겨본다. “청소년 불가, 폰팅녀한테 딱 걸렸네, 신중년 아이돌? 할머니가 너무 유연하다, 경로당 맞아요? 부녀회장님 샤방샤방, 경로당의 운명은? 청순하고 노련한 당신 청노당으로……

마스크를 쓰고 연극을 한 배우들이나 사회자 그리고 현장 스텝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1.jpg 

<그날 경로당에선?> 공연을 함께 한 서대문유랑극단과 스텝들.

 

[생방송 말랑말랑 잇다] 영상 바로가기 

*연극 공연은 저작권 문제로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글 최진근 2021 사회공헌활동 서대문50+기자단 / 현장 사진 김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