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는 새로운 맞춤 일자리를 원한다

-74일 열린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개관 기념 원탁토론회 결과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지난 7월 4일 개관 기념 파티와 함께 ‘내가 꿈꾸는 50+인생 무지개’라는 주제의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서대문구 주민들은 새롭게 문을 연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50+ 세대를 위한 일자리 발굴과 브랜딩’을 위해 힘써 달라고 했다. 이밖에도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지역 사회 ‘네트워크의 구심점, 라이프 카운슬링, 지역문제 전문가 양성, 인문학 교육 제공 기관’ 순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랐다.

 

 

토론회에서 50+세대가 원하는 일자리는 단순한 경제적 방편이 아니라 “건강과 정신적 양식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한 참가자의 발언에 모두가 깊이 공감했다. 이는 5060세대가 100세 시대의 중간 세대로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은퇴 이후 자신의 경력을 살린 사회 공헌활동을 시작하거나 사회적기업 또는 비영리단체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폭넓고 체계적인 교육도 50+센터가 적극 지원해 주기를 희망했다. 토론 참가자들의 이런 욕구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인생설계, 경력개발, 문화조성, 커뮤니티 등 다양한 교육 사업 가운데 경력개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하는 참가자들의 투표 결과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와 소통 전문 기관 코리아스픽스가 공동 진행한 이번 원탁토론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토론회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전화 조사가 이루어졌고, 당일 총 85명의 서대문구 주민이 직접 토론과 투표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나의 버킷 리스트와 그 선정 이유’를 묻는 1차 토론과 동일 질문을 내가 아닌 50+센터로 바꾼 의제 전환 토론을 거쳐, ‘서대문50+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묻는 2차 토론까지 시종일관 열띤 숙의에 함께 했다. 주목할 점은 참가자들이 1차 상호토론을 거쳐 2차 토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50+ 세대를 위한 일자리 발굴과 브랜딩’에 대한 요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이수빈 센터장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이 수료 후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의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50+들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참가자들의 요구에 답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학습 혁신 협동’이라는 핵심가치를 내걸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다섯 번째로 출범한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개관 기념 원탁토론회를 통해 경청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이후 센터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서대문구가 홍제동 유진상가 위층에 있던 신지식산업센터를 리모델링 한 공유캠퍼스 2층에서, 지난 6월 14일 상반기 17개 강좌를 개강했다. 하반기 강좌는 오는 8월 중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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