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들은 본인의 콘텐츠를 타인에게 전달하고픈 욕구가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공부하는 것을 즐겨하며, 배운 것을 공유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그래서 인간을 ‘호모 에루디티오(homo eruditio, 학습하는 인간)’ 또는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라는 별칭으로 칭하기도 한다.

모르는 것, 관심 있는 것은 자꾸 배우고 싶어 하고,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픈 욕구가 인간사회 발달의 원동력이다.

 

요즘 ‘신중년’, ‘시니어’라고 불리는 50대, 60대들은 지금까지 터득한 본인만의 강점 또는 장점을 더 배우고 익히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강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초50플러스센터의 안성맞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BTS(Best Teacher of Seoch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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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3기 오리엔테이션.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지난 8월 24일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는 ‘BTS 3기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되었다. 서류전형과 대면 면접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예비 강사를 대상으로 향후의 계획과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지금까지 전문 강의를 해 본 적이 없으나 강사 활동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사람,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깨달았던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 등이 선발된 것이다.

 

서초50플러스센터의 ‘BTS 3기’ 시작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3기인데 지금까지 약 50여 명의 강사를 배출한 서초50플러스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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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예비 강사들은 총 8회의 역량 강화교육을 받게 된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이번에 선발된 19명의 예비 강사들은 9월 한 달간 ‘강사 역량 강화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는 이 교육은 ‘성공하는 강의 운영전략’,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 개발’, ‘설득력 있는 교수매체 활용’, ‘학습자 중심의 공감학습 스킬’ 등의 내용으로 총 8회 운영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강의 후 강의 적용점 토론 및 발표를 진행하여 전문 강사가 지녀야 할 역량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10월, 11월 2달에 걸쳐 개별적인 온라인 강의 촬영 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하며, 이와 별도로 조별 강의 시연 및 피드백 시간을 가져 명실상부한 프로 전문 강사로 변신하게 된다.

 

다양한 전문 콘텐츠 강사로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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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전문 지식을 가진 예비 강사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이번에 참가하는 3기 예비 강사들의 면면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픽 디자이너, 라이브 커머스, 자율주행과 드론, 명화 감상, 뜨개질, 책 읽기, 메타버스, 치매 관리와 호스피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그 분야의 전문가 출신들이다.

 

참가자 김현주 씨는 전직 간호사이다.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관리와 호스피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쉽게 전하고자 지원하였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좀 나누고 싶었고, 치매와 호스피스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어서 이것을 전달하게 되면 사회적 나눔이 될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치매, 호스피스 지식은 가족을 위해서 또 나중에는 본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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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된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이번 BTS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상호 스터디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되며 내년에는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본인의 전문 콘텐츠를 정규과정으로 개설하여 전문 강사가 된다. 또한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는 강사 프로필북 제작을 통해 관내 타 기관이나 복지시설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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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50플러스센터 담당자 박지수 PM.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BTS 담당자인 서초50플러스센터의 박지수 PM은 “BTS의 개설 취지는 기존 강사님들을 위한 과정이라기보다는 재능과 끼가 있으나 강의를 경험해 보지 못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강사로 양성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 과정은 강의 시연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수 후에는 훌륭한 강사님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