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커뮤니티데이 오픈클래스 시상식 &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행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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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가 가까워지면 각종 시상식 관련 초대장이나 연말 인사의 홍보 카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거기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까지면 “아! 또 한 해가 가는 구나”의 실감이 든다.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르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이하 중부캠퍼스)에서 '2021 커뮤니티데이 오픈클래스' 시상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차 그곳을 찾았다. 가을의 끝 무렵 날씨가 다소 쌀쌀하다. 1층 50플러스 서재에는 올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커뮤니티의 회원들이 오픈클래스 시상식을 앞두고 삼삼오오 등장하기 시작한다. 탁율민 담당PM과 진행을 맡은 사회자도 오픈 세리머니를 위한 멘트 확인 등 식전 점검으로 부산하다.

▲ 오픈클래스 영상 소개 모습 

오늘 오픈클래스 시상식 행사는 한 해 동안 중부캠퍼스에서 활동한 커뮤니티 중 오픈클래스에 참여한 10개의 커뮤니티에서 우수 커뮤니티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자리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고선주 생애전환지원본부장의 축하 인사에 이어 오픈클래스 운영 현황 소개가 있었다. 11.23.~11.24. 양일간 열린 오픈클래스는 총 10개의 커뮤니티, 12개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2021년 한해 중부캠퍼스에는 40여 개의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그중 10개의 커뮤니티가 오픈 클래스 강좌를 개설한 것이다. 개설된 오픈클래스 강좌를 소개해 본다.

셀프 인생샷 찍기(따사모), 퍼실리테이션 맛보기(고실모), 캘리서각 체험하기(오플캘리서각), 라이브커머스 도전하기(신모쇼), 헤어커트 배우기(한마음 가위손), 폼롤러를 활용한 요가댄스(느린움직임클리닉), 사회적경제 취•창업 노하우 알아보기(사회적기업스쿨1기), 방송 오디오 편지 쓰기(오렌지프레쉬), 구글 keep-메모장 배우기(은하수), 환경보호 실천법과 팥주머니 만들기(환히찬) 의 10개 커뮤니티로 12개 강좌가 개설되었다. * 괄호는 커뮤니티 명

우수 오픈클래스 선정을 위한 심사 기준 배점 설명에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10개의 커뮤니티중 5개 커뮤니티가 우수 커뮤니티로 수상 되는데 3등 2팀, 2등 2팀, 1등 1팀이 된다. 공정한 심사기준에 의해 3등은 환경보호 커뮤니티인 환히찬(대표 정은희)과 캘리서각 커뮤니티인 오플캘리서각(대표 강현구) 2팀, 2등은 헤어커트 커뮤니티인 한마음 가위손(대표 반은옥), 사진 커뮤니티인 따사모(대표 박태규) 2팀, 그리고 대망의 1등은 방송 오디오 편지쓰기 커뮤니티인 오렌지프레쉬(대표 박춘식)가 선정되었다.

▲ 1등 수상을 한 오렌지프레쉬(대표 박춘식) 

이날 1등을 한 박춘식 대표는 수상 소감으로 작지만 큰 감동의 상을 받아 매우 기쁘며 은퇴 이후 상은 처음 받아 본다는 말로 참석한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캠퍼스 측에 한마디 제안도 하였는데 우리 커뮤니티 회원들의 방송 역량은 충분하니 완벽한 방송 시스템을 갖추어 주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요청하여 참석자들의 큰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2등 수상을 한 따사모의 조창섭 님은 그동안 중부캠퍼스에서 3년간의 재능기부로 봉사 활동하면서 보람을 크게 느꼈고 드디어 그 결실로 금년 10월에는 따뜻한 사진가 협동조합을 창립 했다는 소감을 밝혀 타 커뮤니티들의 부러움의 박수를 받았다.

 

3등을 한 강현구 대표도 수업 준비를 위해 10여 일 전부터 모임을 가졌다며 나무에 새 생명을 새기는 캘리서각에 많은 분의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행사 

「또 하나의 커뮤니티데이」 행사로 「50초 영상 공모전」이 진행 중 이라는 안내와 베스트 영상 투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홍보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이어졌다. 이날 수상을 한 커뮤니티 회원들과 중부캠퍼스의 직원들이 함께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점등 신호의 숫자를 크게 외치며 파이팅 구호와 하트 미소가 담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한 해 동안 커뮤니티 활동의 결과를 오픈클래스로 보여주고 수상까지 한 이날의 멋진 우수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커뮤니티 초창기에는 이것이 제대로 잘 이어질까 하는 우려도 컸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재단 측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이끌고 자리를 잡아 가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지요. 이제는 커뮤니티 활동이 자생력이 갖춰져 커뮤니티 자체가 스스로 동력이 되어 자율적 진행으로 운영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늘 응원군이 되어주시고 커뮤니티 활동의 좋은 선배님으로 귀감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라는 고선주 본부장의 인사말이 귀에 감긴다. 그러고 보면 커뮤니티는 50플러스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중 첫손가락에 드는, 캠퍼스 활동의 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 그건 그렇고 다음 이곳 캠퍼스에 올 때는 오늘 점등식을 한 크리스마스트리가 포근하고 환하게 나를 반겨주겠지.

50+시민기자단 안종익 기자 (try3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