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캠퍼스의 꽃, 커뮤니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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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커뮤니티 on 스테이지 참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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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오후 3시, 중부캠퍼스 소속 커뮤니티 스물네 개의 ‘20년 한 해 활동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커뮤니티 오카리나인의 ’오샹젤리제, 오브라디 오브라다‘ 경쾌한 연주로 무대를 열었다. 직접 보고 들었으면 더 흥 나는 잔치 분위기를 느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카리나 소리의 경쾌함이 아쉬운 대로 분위기를 살려 다음 순서가 기다려졌다. 커뮤니티 오카리나인은 ’18년 특강을 수강한 동기 모임으로 현재까지 연주를 스스로 즐기면서, 연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서 남녀 사회자가 본행사 1시간 30분간 진행할 내용 ‘커뮤니티 소개, 전시 내용. 장소, 당일 시상 내역, 사회공헌 활동상 등에 대해 안내했다. 다음으로 김영대 대표이사가 축하 인사로 50+캠퍼스의 꽃은 ’커뮤니티‘라는 말과 ’50(오십)‘ 이라는 단어로 2행 시 짓기 깜짝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표이사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도 50+세대이며, 기회가 되면 ’인생학교와 드론 축구단‘ 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했다.

 

 현장 시상(우수 3팀, 최우수 2팀, 대상 1팀) 기준 안내와 함께 커뮤니티 스물네 개가 짧지만 나름대로 특징을 드러내는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다음으로 현장 영상으로 각 커뮤니티 회원들이 직접 만든 전시 작품으로 사진, 발도르프 장난감, 에티켓스카프, 가방, 마스크 등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실시간 인터뷰 들려줘요 커뮤니티'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시대 좌충우돌 온라인 활동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소개했다. 그리고 영상 공모 5초 길이 영상 콘테스트 순서로 이어져 여섯 팀씩 소개되었다. 개최 측 심사 기준은 ’쉽게, 재밌게, 참신하게‘라고 했다. 온라인으로 참가한 사람은 각자의 기준으로 투표한다.

 

 

 

 

01. 50+청춘본색 02. 50+뉴스레터 03. 50+예술 문화기획단 04. 50+유튜버은빛나래 05.더탄츠테이터 06. 도그허그
07. 디지털문해교육50+강사단 08. 디지털풍덩 09. 따사모 10.라온잡 11. 발도르프 12. 심양회
13. 세아시 14. 시니어모델친구들 15. 시니어수놀이 16. 세대공감게임리빙랩 17.오그레이 18.오카리나인
19. 오플장구 20. 인지건강점프업 21. 천문여행 22. 포토랑 23. 햅번 24. 환히찬

 


 '사회를 밝게 비추는 50+' 제목의 영상은 커뮤니티 사회공헌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해당 커뮤니티 대표가 나와 현장을 설명도 했다.

 

 

 

 

 

 

 

< 비대면 시대 좌충우돌 특별한 경험 영상 >

 

1) 공감플러스: 비대면 영상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면서 호스트(진행자)가 되어 공감 활동을 이끌어보는 시도를 했는데, 미처 예상하지 못한 효과가 있었다.

2) 더탄츠데아터: 어쩌다가 야외 공간에서 의도치 않은 공연 아닌 공연을 했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진짜 공연이 되어 좋은 호응을 받아 회원들 모두 기쁨을 맛보았다.

 

 

 

< 아름다운 활동 영상 >

 

1) 세아시

미얀마 이주 노동자에게 우리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임이었는데, 비대면 시대에 고민 끝에 비대면 영상 교육, 찾아가는 소규모 출장 수업으로 활동을 이었다. 이주 노동자의 나라 미얀마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미얀마 음식을 배우며 만들어 함께 먹기도 했다. 이주 노동자와 더 가까워지고 그들을 이해하는 범위가 넓어진 느낌을 가졌다.

 

2) 비밀의 키친

요리 프로그램 '남자의 부엌' 강의를 함께 들었던 선후배로 커뮤니티로 11월 13일에 중부 캠퍼스 1층 ’모두의 부엌 ‘에서 ’비밀의 도시락‘을 만들어 서울역 맞은편 후암동에 있는 쪽방촌 주민한테 전달했다.

 

 

 

 

 

 

3) 목공+

작은 크기 목공품을 만들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데, 최근에는 비밀의 키친 팀에 합류해서 쪽방촌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자나눔센터에 제공했다.

 

어느새 한 시간 반을 달려온 시간, 오후 4시 40분경 온라인 현장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이 왔다. 응답자 84명의 투표 결과다.

 

 

 

 

 

 

 

*. 우수팀 3팀

1) 세아시: 미안마 이주 노동자의 한국어 교사 모임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선)

2) 따사모: 2018년 사진활동가 과정을 수료한 동료 모임 ( 따뜻한 사진활동가 모임 )

3) 오카리나인: 오카리나 연주 동호회

 

*. 최우수 2팀

1) 더탄츠테이터: 독일 안무가 피나바우쉬의 춤을 추며 연구하고 지역 문화에 이바지하고자함

2) 시니어모델 친구들: 중년 이후 건강, 아름다움을 갖고 풍료운 삶을 지향한다.

 

*. 대상 1팀

1) 심향회: 대금 연주, 국악 사랑 확산, 더불어 민족 정서 고양을 위한 나눔 활동

 

 필자는 김영대 대표이사가 축하 인사로 말한 커뮤니티가 '캠퍼스의 꽃'이라는 의미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시행하는 여러 사업은 50+세대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일과 놀이에 접목해서 추진한다. 즉 일하고 돈 받기를 우선하기보다 사회 공헌에도 참여하도록 일자리를 발굴. 설계하고 일회성 참여로 끝나지 않게 커뮤니티로 이끈다. 또한 교육 사업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또래가 ’커뮤니티‘를 결성하여 배우며 놀이도 즐기며 커리어를 쌓아 공헌 활동을 하도록 자연스레 이끈다는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 커뮤니티가 징검다리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50+캠퍼스나 센터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참여했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그 말의 증거가 되는 현장이 바로 '50+ 온 스테이지'이라 할 수 있다, 50+세대들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설계한 프로그램에 이끌려 들어가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찾아 입은 듯 커뮤니티에서 편하게 2-3년씩 잘 놀고 공헌 (일)도 하며 멋진 인생이모작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필자도 커뮤니티 ’문화산책‘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코로나19로)은 공헌 활동까지 잇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50+ 온스테이지‘에 나온 세아시, 따사모 등 몇 개의 커뮤니티 회원들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