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0년 8월 5일(수) 15:30~17:00
장 소: 1층 활짝라운지
참석대상: 공유사무실 9개 입주단체 대표 및 이형정센터장, 황현정팀장, 조인근 피엠
연일 계속되는 호우주의보에 이은 호우경보,
온통 물난리인 와중에도 빼꼼하게 해가 난 날도 있다.
오늘은 도심권50플러스 센터 공유사무실 입주단체의 상반기사업평가회의 날, 잠시라도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친다.
다•행•이•다
담당인 조인근 피엠은 행사예정시간 한 시간 전부터 책상배치, 회의자료 준비에 간식 준비 등으로
분주하게 뛰어 다닌다.
코로나19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 책상배치와 단체별 명패와 자료등을 보기 좋게 올려 놓았다.
최상의 맛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입주단체 대표님들께 아름다운 맛으로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을 드리기 위해
최신 유행 찹쌀떡 와플까지 준비한 섬세함에 모두들 감탄을 한다.
회의시간 30분 전부터 하나 둘 씩 단체 대표들이 도착하고,
차례차례 발열체크, 손소독, QR코드 입력 등 코로나19 이후 일상화 된 참석절차를 거쳤다.
기존 입주단체 네 곳외에 올해 신규로 입주한 다섯 단체의 대표까지 모였다.
코로나19로 휴관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외부 강의 혹은 회의 등 대표가 참석이 어려운 온누리한국어(천영태 대표)는 방승우 회원이, 상상놀이연구소(김지현 대표)는 허인실회원이 대신 참여 하는 등 전원이 참석하였다.
황현정 사업팁장의 인사말과 공유사무실 입주단체에 대한 소개로 회의는 시작되었다.
회의의 정식 이름은 [2020년 상반기 사업평가 및 하반기 사업계획 회의]이다.
공유사무실 입주 단체 특성상 바쁘게 외부활동을 하다 보면 사무실에서 얼굴을 마주치기 어려운데,
코로나19로 휴관과 운영시간 단축 등으로 더욱 만나기 어려워 졌다.
특히 새로 입주한 단체의 경우 오늘 처음 대면한 경우도 있다.
저간의 사정을 감안한 황현정팀장의 친절한 상황 설명과 안내에 이어 본격적인 회의에 돌입한다.
각 단체별로 상반기 사업평가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입주단체 회장을 맡고있는 [로로로]의 도경재 대표로부터 시작해서 기존 입주단체 네 곳과
새로 입주한 다섯 단체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급한 용무를 처리한 이형정센터장도 회의에 합류했다.
단체별 사업내용을 간단히 리뷰한다.
[로로로 협동조합- 도경재 대표] 계획된 여러 사업을 연기했으나 6월 이후 현장답사 해설프로그램 7회 진행하고
하반기 책 출간 준비와 함께 '한양, 성(城)을 걷다' 등 답사 프로그램 운영
[케어기버 마을살림 사회적협동조합- 이성희 대표] 몇 가지 사업 연기/취소 속에서도 다양한 자기돌봄 특강 진행,
도메인( Caregiver.co.kr)확보에 따라 홈페이지 구축
[한효문화재 - 전한효 대표] 작년 진행한 서순라길 건물 번호판 추가 제작이 무산되었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청교육 재료 및 체험키트 개발, 도심권센터 개관기념 키트, 문예투어리즘 체험 키트 제작
[스마트워크교육원- 이영욱 대표] 6월 이후 온라인 홍보마케터 심화과정 진행, 스마트라이프SNS학교는 온라인 강의로 대체,
성남중앙시장, 종로 소상공인 단체 지원 및 컨설팅 활동
[나무장난감 연구소- 임영란 대표] 계획된 사업 연기되었으나, '사부작목공방'체험프로그램 콘텐츠 완성, 8월 진행 .
센터 개관기념품 '치즈새앙쥐' 50세트 , '랜선클래스 '데구루루'키트 납품, 사회공헌 도서관 키트4종 100세트 제작
[온누리 한국어 - 방승우 회원] 50플러스 재단 새싹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법인 설립 준비, 언택트 강의 방안 개발,
한국어 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산업현장에 특화된 한국어 교재 개발 및 편찬 준비
[상상놀이연구소- 허인실 회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나리오 4편 교정 및 수정 완료- e book 출판을 위한 표지 디자인 및
일러스트 작업, 계획된 인형극 4편 동영상 촬영, 키트 개발 제작 중
[랭쏘코리아 - 함애정 대표] 엘티씨씨란 사명(社名)을 '언어는 재미있어야한다'는뜻을 담은 랭쏘코리아로 변경(7월),
한국어를 통한 세계인과의 교류 취지로 웹싸이트 랜딩 페이지 제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홍보 시작
[제리협동조합- 김하연 대표]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시행한 에너지컨설턴트 사업단 출신 10명이 모여 조합 결성 ,
산자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도심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의 열회수기 장치 수용성 개선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참여
- 서초구 2개 아파트단지 대상 에너지절감 성과 검증, 8월부터 현장조사 투입
점점 분위기가 뜨거워져 간다.
사업평가회의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출발의 닻을 올리는 전진대회 같은 분위기다.
열기가 충만하다.
아홉 단체마다 분명한 색깔이 있다.
경험의 여유와 노련함, 새로 시작한 패기와 열정이 나타난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단체들,
더욱 도전적으로 하반기를 설계하는 단체들의 열정에 서로 응원의 덕담을 교환한다.
신구의 절묘한 조화가 느껴진다.
와! 대•단•하•다
자타가 인정하는 정말로어려운 여건에서, 이렇게 성과를 거두고 야심차게 하반기를 준비하는 단체들의 모습에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단체별 발표가 끝나고 주요안건에 대한 논의의 시간이다.
사전에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협조요청사항에 대한 센터 측에서의 답변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센터정책 변화가 있을 때 바로 바로 정보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
단체의 입주기간 2년에 코로나19기간을 제외해야 한다는 건의,
강의실 대관 및 행사 홍보 지원,
역량강화교육과 사업 컨설팅,
입주단체의 월례회의에 센터에서도 참석을 요청 등등
복지부, 재단의 지침에 따라 결정해야 할 사항 외에는 바로바로 결론을 냈다.
입주단체간의 협조도 일조한다.
예를 들면,
공용컴퓨터가 필요하다는 [나무장난감연구소]의 요청에 [로로로] 도경재 대표가 자신의 컴퓨터를 설치해서 쓰자고 한다.
그야말로 일사 천리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에 이형정센터장은 감격의 인사를 한다.
50플러스 기관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의 도심권센터인데, 교통 좋다는 단 한가지의 장점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기여하는 단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한편 고맙다고 한다.
모두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손사레 친다.
오히려, 숱한 장점들을 거론하고 직원들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이렇게 회의는 끝이 났고,
입주단체간 소통을 위한 뒤풀이 시간이다.
이름하여 신구상통(新舊相通)
서로 사업성과를 신나게 설명하고, 호응하고 칭찬하느라 왁자지껄한 하반기 사업평가회의가 눈 앞에 그려진다.
학습지원단 신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