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생설계 아카데미-숲 학교
강사 : 이여송
일시 및 장소 : 2020, 7,2(목), 14:00~17:30, 남산일대
오늘 강의는 그간 숱한 강의 경험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소중한 팁을 제공해
주시는 이여송(소곰) 강사님의 5회차 강의 중 그 첫 번째 강의이다.
평소에 무척이나 붐볐을 남산타워 주변은 매우 한적해서 코로나-19의 전파력을 실감나게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오늘 강의는 제목에서 보듯이 숲보다 인생설계가 먼저여서 많은 호기심을 갖게 했다.
-시작전 발열 체크는 필수-
-시작전 강의할 내용 설명-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시작으로 바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모두가 답답해하는 상황이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이 열리는 밝은 표정으로 보여졌다. 이어서 남산 숲길 초입으로 들어서서 강사님의 오늘 강의 소개
가 있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참석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용기 있는 분들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필두로 강의에 들어갔다. 나무가 우리의 스승이다. 산수유 열매는 처음 파랑색, 노랑색에서 다
익으면 빨강색으로 변하며 이때 새가 멈춰서 먹는다. 우리 인간의 교통신호와 같다고 설명하신다.
참 재미있는 비유다.
-어린시절 했던 소나무 잎 싸움-
-스트레칭을 겸한 가벼운 게임-
이어서 잣나무와 소나무의 구별법을 설명 하신다. 소나무 잎 게임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흥미유발
도 일으켰다. 소나무는 1년에 1마디씩 자란다. 마디를 보면 그해에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자연조건이
좋았던 해의 마디는 매끈하고 길지만, 그렇지 않은 해의 마디는 짧고 거칠다 며 실물을 보여주었다.
먼저 생긴 마디의 잎은 반드시 죽는다. 소나무가 생사필멸의 이치를 알려준다.
소나무 잎은 2개, 니기다 소나무는 3개, 잣나무는 5개라는 상식도 알려 주신다.
살아있으면 움직여야 한다. 바람불 때 움직이지 않는 것은고목뿐이다.
인생에 없는 것 3가지는 <비밀이 없다. 정답이 없다. 공짜가 없다.> 라는 삶의 이치도 일깨워 주신다.
이어서 50세 이후 인생에서 있어야 할 4가지(4관)는 <관절, 관계, 관찰, 관심분야> 라는 의미심장한
이치도 알려 준다.
인생후반부에서 업(業)을 찾기 위해서는 숲을 보면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귀중한 팁도 알려 주신다.
-앞으로 남아있는 인생 설계 시간-
이어서 휴식겸 산행에 필수인 사전 준비운동시간도 갖고, 각자 남아있는 미래를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끼와 거북이 게임으로 흥미를 더해 주신다. 앞으로 남아있는 인생을 위해서는 직장이 아닌
업(業)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 하신다. 업을 구하려면 우선 만나야 된다.
숲도 만나고 사람도 만나는 것 등이 중요하다.
-치열하게 벌을 유인하는 산수국-
모두들 원기소 세대(?) 라는 유머도 곁들이면서, 원기소 냄새가 나는 누리작나무 잎을 소개하신다.
산수국은 수분(受粉)을 위해 아주 치열하게 벌들을 유인한다. 자연도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점도 강조하신다.
-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컷-
-소나무 숲길 초입-
-숲속에서 듣는 보조강사님의 오카리나 연주-
남산의 소나무도 50+세대다(5~60년 수종). 두 번째 인생설문을 하면서 각자 인생의 그래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모두 진솔하게 과거의 즐거웠던 기억, 슬펐던 기억 등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여,
참여자 모두 공감을 갖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이 발표 이후 분위기는 훨씬 가벼워졌고, 서로간의 친밀감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번 각자의 인생소개로 인해 이후 강의 시간은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게 했다. 이어서 보조강사의 멋진 오카리나 연주도 있었다. 숲속에서 들으니 최고의
느낌이 왔다.
-아주 오래된 소나무-
이어서 고사리가 사는 곳은 공해가 없다며, 오래된 소나무, 밤나무 등 우리에게 소중한 수목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 마무리 시간-
둥그렇게 모여서 각자의 소감을 발표 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하셨다. 숲이 알려주는 것 중 소중한 것
하나는 모두가 주인공 이라는 사실이다. 둥그런 모양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의 소감을 꼭 10자로 표현
하기도 하면서 재미를 더해 주셨다.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순리도 배우고, 새로운 업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남은 인생을 더욱 보람
있게 설계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의 제목 그대로였다.
-작성자 : 학습지원단 강배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