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반찬가게를 하면서 살아가는 엄마와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아들과는 서로에게 쌀쌀맞고 대화도중 상처를 주는 모자간이다. 엄마는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의 레시피를 삐뚤빼뚤 공책에 기록해 놓고 아플때나 투정부릴때 정성껏 그리고 입맛에 맞게 해 주는 음식!!! 각종 산야초로 효소를 만들어 천연조미료로 반찬을 만들어 위암환자, 아토피를 앓고 있는 지역주민의 병을 허정 시키는 치료제!!! 하지만 어느 날부터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에 걸리게 되자 가족간의 불화와 갈등이 있었지만 가족의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되고 특히 아들이 엄마의 공책을 출간하게 되는 기념회를 갖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은 '치매를 특이한 병으로 보지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환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인정해줘야 되며, 시설이나 기관에서 정성을 쏟아도 가족의 이해와 관심, 환자에게 사랑만큼 좋은것이 없다는 것' 을 깨닫게 해준 감동적인 영화다. 동대문구 건강코디활동가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