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책〃 영화감상 후기】
건강 코디네이터 사업단 김 용 선
설래이는 마음으로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 도심권50+플러스 첫 출근 하기로 마음 먹고 종로 3가에 있는 낙원상가 헐리우드 4층에 도착했다. 건강 코디네이터 사업단이란 말은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것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며 행동절차인지 몰라서 궁금했다. 그런데 첫 직무교육은 오리엔테이션 영화보기로 시작한 것이다.
영화제목은 【엄마의 공책】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하던 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아들은 교수가 되기 위해 기여금이 필요했다, 시간강사 아들은 엄마가 치매에 걸리자 엄마의 반찬가게를 팔아 그 돈을 마련하려 한다.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자는 아내 ‘수진’ 의 뜻도 못 이기는 척 따른다. 엄마가 요양원에 입원하자 손주가 할머니가 만들어준 간식거리 요구했지만 누구도 할머니손맛을 낼수가 없었고 반찬가게 처분하다 엄마의 공책이 발견되었다. 그 공책에 우연히 엄마의 정성스러운 반찬 레시피가 적힌 공책을 발견하고, 어머니의 삶 뒤에 자식과 가족에대한 정성과 사랑, 애환이 쌓인 소중한 사연을 깨닫게 된다.
“치매〃는 우리 주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나이와 상관없이 50대 이후에 발생 할수 있다고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질병이지만, 치매에 대해서 잘 몰랐다 막연히 큰 일 이란것만 알았다. 어떤병이고 어떤절차 어떻게 치료 해야 한는지 막연하다 . 그러나 이번영화를 통해서 조금씩 이해가 되는것 같다. 누군가의 책임이나 막중한 부담을 주기 보다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이 상황을 준비하고 슬기롭게 해처 나가는 모습이다
고유한 우리 반찬이나 소박한 음식을 소재로 삼아서 “어머니의 손맛으로 그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다. 음식에는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영화를 통하여 치매란 당사자 본인은 내가 어떤행동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하는 행동인줄 알았으나 상당부분 본인도 알고 있는 것이다. 잘못했다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칭찬과격려 어린아이와 같이 인정하고 보듬어 주어야 하는것과 예방이 대단히 중요하며 조기발견,치료시 진전이 느려지고 일부는 개선된다는 것도 알았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6~70 년대에는 오직 자식과 가정을 위해서 억척같이 일만 하신분이다.
이때는 가난하고 열악하여 장비나 도구없이 맨몸으로 손,발로 뛰면서 자식 키우고 가르쳤다. 우리나라가 2018년 3만불 시대라고 하는데 이모든 것은 그당시 월남,독일,중동에서 억척같이 최선을 다한 우리 부모님 세대이다.
자기도 모르게 세월이 흘러 지금은 늙고,병들고 치매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다 이런 부모님들 노후는 미약하지 못해 비참한 분들이 많다. 이것이 모두 개인 잘못일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치매는 개인과사회 국가가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8년후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65세이상인구 분포가 20%넘는다 한다.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치매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에대한 준비를 개인은 물런 가족과 사회,국가가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마디로 영화를 보고 장례 누구나 다가 온다고 생각하니 남의일 같이 생각이 안된다.
공감대가 형성되어 많이 울었다,
한없이 울었다, 감~동 감~동 이었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곧 나에게 닥쳐 올 것 같아서....
이번 영화를 통해 치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나에게는 산 교육이었다.
2018.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