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코디네이터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작년에 비해 올해 직무교육은 현장중심, 체험중심의 직무교육을 많이 포함시켜 어르신을 훨씬 더 이해하며 어르신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어르신 생애체험은 생각만 했을 뿐 실제로 80세 어르신의 신체상태로 체험해보는 기회가 없었는데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배려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프로그램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80세 어르신 체형 체험

팔과 다리 몸통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어르신의 신체 상태로 휠체어도 타보고, 밀어도 보고, 걸어도 보고 등 어르신 체형을 체험하였다. 평소 가볍던 몸이 왜 이리도 무겁고 둔한지 참으로 답답하다. 우리는 평소 어르신들이 느릿느릿 걷고 행동하면 얼마나 짜증을 내고 답답해 하였던가를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 백내장 체험하기

백내장 안경을 낀 상태에서는 눈앞이 뿌옇고 흐리게 보여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백내장 안경을 낀 상태에서 평형체험을 하는데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다..

○ 녹내장 체험

녹내장 체험은 보이긴 하였으나 시야가 좁아서 사물을 보는데 힘들었다

○ 노인주거 체험

거실의 곳곳에 손잡이 등 어르신 주거에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보행을 편하게 하여 낙상을 예방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욕실에도 미끄럼방지깔판이나 손잡이를 설치하고 침대에는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하거나 일어서기 편하게 하는 여러가지 실버용품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 느낀점

우리는 평소 어르신들이 행동이 느리고, 동작도 느리고, 잘 듣지도 못하고, 고집도 세다며 어르신들을 평가하며 어르신들이 얼마나 신체적 한계로 인하여 불편하고 답답할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생각하지는 못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생애체험을 통하여 노인의 신체 조건과 동일한 환경에 노출되는 체험을 통하여 노인분들의 불편하고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체험하는 계기가 된 것같다.

오늘 체험을 통하여 앞으로 어르신들과의 접촉시 어르신들을 좀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코디네이터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