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건코 직무교육을 위한 첫걸음으로허리우드 극장에서 엄마의 공책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홀로되어 두아이의 뒷바라지를 위해 먹고살기위해 오직 반찬 사업이라는 외길을 걸었던 어머니.... 기대했던 아들은 교수의 길을 가겠다하지만 무기력하게 취직도 못하다 나중에는 돈으로 교수직을 사야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 아들이 못마땅한 어머니, 날로 쌀쌀해지고 짜증스런 갈등의 낼즈음,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치매에 빠지게 된다. 무기력한 아들은 이기적인 아내와 치매 어머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쓰러진 어머니의 집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을 즈음. 왜 갔는지도 모르는 어머니의 춘천 방문 비밀을 알게되고, 레시피 기억까지 상실한 어머니의 공책을 우연히 장독대서 찾아낸 아들은 마침내 무너져가는 가족애와 어머니와의 사랑을 찾기위한 새로운 결심으로 자신이 어머니 가업 계승의 길을 택하게 된다.....이영화를 보면서 소리없이 다가와 자신과 붕괴되는 한가족을 보게 되었고 나자신또한 그러한 상황에서의 가족 구성원과 자신의 처신을 깊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영화감상이었다.
건코교육 두째날,,,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을 찾게 되었다.처음 상상으로는 치매 노인 요양시설로 생각했었는데, 가서 체험해보니 우리같은 전문가를 교육 양성코스의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다. 80세이후의 노인 체력 체험들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힘들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체험 과정들..그중 녹내장 백내장의 체험 과정이 제일 갑갑했다. 현재의 우리는 모르지만 보지못하고 듣지못하는 몸이 불구인 사람의 고통이 어떠할지 조금이나마 느껴본 좋은 시간이었다. 두째시간 ,,,고령친화 산업과 복지 용구를 견학해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대상인을 위한 침대 소파 주방 기구 가구,이동기구,화장실용품..등등 새롭게 다양하게 개발된 눈에 띄는 좋은 제품들이 많았지만~~ 과연 앞으로 700만명에 다다를 머지않은 미래의 노인들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갈지?? 편하고 우아하게 죽음을 맞이하려면 경제적으로 보통 준비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 지원이 못미치는 서민은 꿈도 못꿀것 같다는 생각에 진정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저렴한 복지용구의 개발과 혜택은 어디까지일지??? 많이들 노력하고 좋은 제품이 계속 개발되겠지만 과연 어디까지 일반화 보편화된 장비들이 나올른지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드는 현장 체험이었다.
건코교육세째날,,, 치매 검사법과 인지 프로그램의 이해 건강한 기체조 교육후 소중한 사람이라는 일본 영화를 보게되었다. 극중 마사코 여사 또한 어느날 살그머니 다가온 치매앞에 변해가고 무기력하고 폭력적인 자신을 느끼게한다. 치매노인 앞에 옆에 있는 가족들,,그들의 가족 공동체는 갈등과 사고와 폭력의 연속이다, 차츰 가족들은 지쳐가고 포기의 맘이 들때에 드디어 치매전문 요양원으로 가게된다. 마사코는 그속에서 비슷한 층의 노인과 어울리고 적응하게 되고 사랑으로 이끌어주는 보호사들 덕분에 공동체에 어울리고 적응해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감동스런 영화로서,,, 치매노인은 가족이 가족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어떻게 케어해나가야 하는 과정을 잘보여주고 있다. 우리 또한 어떻게 치매노인을 받아들이고 보호해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회복의 길을 찾아주어야 하는지,,느껴보고 생각해보는 좋은 지침서의 영화 감상이었읍니다....
2018.04.14 교육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