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과일수제청과 꽃차 블랜딩 식초
6강, 블루베리 오렌지 청 만들기
박순락 강사
오렌지와 레몬의 상큼한 향기가 8층 익힘터를 가득 채운다.
오늘은 오렌지와 블루베리로 봄 향기 가득한 청을 만드는 6번째 시간이다.
강사님으로부터 재료 손실방법을 듣고,
수강생들은 먼저 오렌지와 레몬을 씻기 시작한다.
개수대 앞에 나란히 서서 과일을 씻으며,
지난 주 만들었던 한방식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오늘 만들 청의 재료는 오렌지, 블루베리, 블루베리과육, 레몬, 설탕, 구연산 등이다.
1. 오렌지와 레몬은 베이킹소다로 잘 씻어서 찬물에 담근다.
2. 오렌지는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다 벗겨내고, 씨도 뺀다.
3. 씻은 레몬은 끓는 물에 데쳐낸 후 찬물에 담가두었다 껍질을 벗긴다.
4. 레몬 껍질은 버리지 말고, 청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5. 손질된 레몬은 제몬 제스트로 만들고,
과육은 반달썰기로 슬라이스해서 오렌지에 함께 넣어준다.
6. 오렌지 쌕쌕이를 떼어낸다. 알알이 떼던지, 잘게 썬다.
7. 설탕을 녹일 때는 너무 많이 젓지 말고,
한 번씩 저어준 다음 기다렸다 다시 저어주기를 반복한다.
너무 젓게 되면 과육이 풀어져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8. 블루베리는 과육분량만 남기고 갈아준다.
9. 오렌지 과육과 섞어놓은 설탕이 어느 정도 녹은 후,
준비해둔 블루베리 간 것에 부어준다.
10.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저어주고 기다린 후,
구연산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병에 담아 보관한다.
강사님은 ‘지난번에 만든 딸기 청은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하신다.
수강생들은 이미 집에서 딸기 청을 맛보기도 했다는데,
그 상큼한 향과 맛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딸기 식초에서는 딸기 향이 나지 않아야 식초로 성숙된 것이라고 한다.
완성된 블루베리 오렌지 청에는 수강생들의 정성도 함께 담겨있다.
만들어진 청을 조심스럽게 병에 담는다.
청이 담긴 가방에 고이 담아 집으로 향하는 수강생들 얼굴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진다.
7강 다음시간에는 꽃 청을 실습할 예정이다.
목련 꽃 청은 얼마나 향기롭고, 또 얼마나 깊은 맛을 전해줄지
수강생들은 기대가 크다.
모더레이터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