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음악으로 행복한 뇌 ‘박하 쌤의 뮤지카필리아’
4강, 음악 나누기 (나와 함게 하는 음악 소개하기)
박하선우 강사
수강생들은 음악으로 마음을 정리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안정되는 시간이다.
먼저 뇌 체조를 하면서 수업을 시작한다.
손가락 톡 톡 톡, 손바닥 짝짝짝, 손목 툭 툭 툭, 손등 탁 탁 탁.
엄지 손 가락을 세우고 눈으로 따라가기.
심호흡으로 마무리를 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봄 풍경사진을 본다.
눈을 감고, 물 흐르는 소리,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집중하며 감상한다.
눈을 뜨면, 마음이 편해져 있다.
에드워드 그리그의 ‘아침’을 감상한다.
생각의 주인공은 바로 나.
수강생들은 생각을 바라보기로 하고 두 눈을 감는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본다.
그 생각을 예쁘게 포장해서 뒤로 던져 놓는다.
다음에 떠오르는 생각도 다시 포장해서 뒤로 패스한다.
다음 생각도 포장해서 뒤로 패스하고...
메타인지라고도 하는 생각조절을 통해 생각의 주인이 된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라보게 된다.
들으며, 상상하기
‘I miss you’를 들으면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한 사람씩 상상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움이지만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나눈다.
상상을 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전두엽은 상상력에 의해 점점 활성화되고, 기억을 흔들어 깨운다.
음악 감상이 치매예방에 좋은 이유다.
암환자에게도 이미지 상상과 의과 적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엔 운동선수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상상하면 뇌가 그대로 생각하고, 믿게 된다.
캐논변주곡을 오늘은 가사가 담긴 노래로 감상한다.
How, Where, When? (Canon In D) - Cleo Laine & James Galway
‘어떻게 어디에서 언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가사를
들으면서 수강생들도 언제 다시 만날지 눈빛을 교환한다.
오늘은 1학기 수업 마지막 날이니, 더욱 아련하게 아쉬움이 담긴다.
수강생 중 한 분이 추천한 곡의 사연을 듣고, 음악을 감상한다.
김대성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다.
기억은 마음을 흔든다. 잊혀지는 추억도 있지만...
강사님이 특별히 준비한 EIDF 2014 화면을 감상한다.
음악은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에게는 박자에 대한 반응이 프로그램 되어 있다.
치매에도 음악요법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내는 치료방법은 없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을 15분동안 감상하고,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다 함께 부르면서
1학기 마지막 수업을 마친다.
도심권 50플러스센터 담당, 차 지현 PM님은 빨간 장미꽃을 가득 안고
2층 배움터를 찾아와 수강생들의 1학기 수료를 축하해 주었다.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 하는 것은 봄 뿐 만이 아니었다.
수강생들을 장미꽃 한 송이와 그 속에 새겨진 각각 다른 짧은 메시지를 받아들고
행복한 함박웃음을 날린다.
모더레이터 박 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