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강좌> 중후한 남자? 세련된 여자? 그 완성은 패션
- 나성은 강사-
“볼 것이 없어야 보인다 . 여백의 미” 라는 키워드로 수업을 여신다.
그 사람의 드러나는 옷차림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
정치인들이 말보다 보이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각인되는 이유다.
편안한 아줌마의 이미지를 탈피하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신다.
옷을 입고 전달받는 메시지가 있다. 예를 들어 흰바지는 카사노바의 이미지,
치마를 입으면 나는 여성이다를 강조하는 이미지 등
수강생들이 지난 시간에 입고 왔던 옷을 다시 화면에 띄운 뒤
하나 하나 의상 코디에 대해 조언을 해 준다.
대화중 편안한 옷, 남편을 만날 때 입는 옷, 친구를 만날 때 입는 옷,
어떤 옷은 남자 친구를 만날 때 입는 옷, 등등 이야기 하다가
“남자친구의 개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시자
“남자 사람 친구, 초등학교 동창생....”
“남자들은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다. 정서가 맞아야 한다.” 등
서로 자유로운 소통을 하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그동안 수업에서 많은 소통이 있었구나 알 수 있었다.
한 수강생의 의상에 대해서는
짙은 연두색 검은색이 들어간 연두 느낌의 스카프나,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갈색톤의
스카프를 하면 좋을 듯 하다는 조언도 하셨다.
또 한 수강생의 의상에 대해서는
다른 분이 입었으면 연출이 달라졌을 거다. 색깔을 절제해서
톤인톤 한가지색으로 가는 게 좋다고도 조언하였다.
또 연세가 지긋이 드신 수강생 분에게는
곱슬곱슬 파마머리보다는 파마를 한 후 드라이를 살짝한 머리가 더 어울릿 것 같다고
조언하였다.
강사님이 더 젊어보이는 코디를 제안하자 모두 수긍을 하며 받아들인다.
한 남자분께는 검은색 계열 보다는 밝은색으로 회색톤도 잘 어울리신다며
한 번 나와 보시도록 했다. 나이에 비해 키도 크시고 슬림 해서 모델 같은 포스가
나오자 다른 수강생들도 “오늘 의상 코디가 넘 잘 어울리신다”며 입모아 칭찬했다.
회색은 법복으로 사용하는데 이유는 회색은 힘을 상징한다.
색깔로 다른 언어를 말할 수 있단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넥타이 하나에 사활을 거는 이유란다.
강사님은 목 부분은 탁트인 느낌이 나도록 브이네크를 입어라. 집에서도 브이 니트를
입으면 훨씬 젊어 보인다. 셔츠를 입어야 하는 이유는 맵시, 도시인 같은 이미지,
편안한 것보다는 핏감이 있게끔 입도록 권하신다
또한 며느리를 대할 때는편안한 복장이 좋겠지만 남편은 편안한 친구처럼 대하면 안된다.
집에서도 긴장을 하고 집안 일 할 때 입는 옷과 남편 앞에서 입을 옷을 준비해
갈아 입도록 하라고 권한다.
또한 노현정 아나운서가 흰 소복위에 온 몸을 두르는 푸른색 스카프 하나로
멋을 살리고 핑크색 파우치로 파란색 스카프와 잘 매칭하여 아름답게 표현했음을
화면을 띄우고 설명하면서
나랑 피부색깔 톤이 맞지 않더라도 옷의 코디를 연결해서 색깔을 선택하면
멋진 연출을 할 수있다고 하였다.
강사님은
“나의 아름다움을 죽이고 사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느냐?”는 명언(?)까지 하시며
“보는 것에 남성들은 만족하기에 남편에게 편안한 거로만 대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며
나로 인해서 상대가 불편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입을 수는 있지만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하면 달라지고 그것을 남편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강사님은
오늘의 결론으로 영화 한편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주인공인 아스마한 댄서가
훌륭한 춤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춤은 안가르쳐주고
“네가 출 춤인데 내가 왜 가르쳐 주느냐? 네가 추어봐라. 그래서 네가 익혀보라”
했다며 나 아무개의 것, 나만의 것으로 꺼집어 내려고 하라.
의상을 통해 나를 표현하라고 조언하셨다.
커뮤니티를 신청할 테니 선생님들이 참석해서 리더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수업은 마무리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매 주마다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며 점점 멋있게 코디를 해오시는
선생님들이 앞으로도 중후한 남자, 세련된 여자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며....
글, 사진 : 모더레이터 이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