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날의 꿈
이제 나도 수필을 쓴다
강사 : 김동률
장소 : 50+ 도심권센터 8층 이룸터
일사 : 2019. 9. 18. 11:00 ~13:00
오늘은 시인이자 문학박사이신 김동률 열린강사님이 앞으로 4주차에 걸쳐 진행하는 ,
글쓰기 강좌 "푸르던 날의 꿈, 이제 나도 수필을 쓴다" 가 개강하는 날이다.
이번에는 수강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확장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강사님께서 일찍 너무 일찍(강의 시작 1시간 훨씬 전) 나오셔서 강의 준비를 하신다.
강사님의 강의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강사님께서 인사말과 자신의 소개로 강의를 시작하신다.
국민(초등)학교 선생부터 대학교 교수까지 가르치는 일을 했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신다.
4주 네 번에 걸친 강의로 단번에 글을 잘 쓸 수는 없겠지만
글을 쓰는 기초와 기회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하시며
이 강좌가 수강생의 중후반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신다.
이 강좌를 수강하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소중한 것을 글로 표현하여
이웃, 친구, 자녀, 후손에게 남길 수 있는 수필을 쓸 수 있는 기초와 기본을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4주차에 걸친 강좌 과정]
1주차 : 글쓰기란? 어떻게?
2주차 : 솔직하고 편하게
3주차 : 기본틀, 제목, 처음 쓰기
4주차 : 내 글 읽고 고치고 다듬기
글을 김치에 비유하시며
김치를 막 담갔을 때(겉절이)는 처음 신선한 맛이 있다가
익어가며 맛이 떨어지는데
잘 익으면 깊은 맛이 나듯이
글도 잘 익히고 삭혀야 깊은 맛이 난다고 말씀하신다.
글을 익히고 삭힌다?
글을 쓰고, 보고 또 보고, 고치고 또 고치고~~
이것이 글을 익히고 삭히는 과정이리라.
강사님께서 자기소개 내용과 몇 편의 수필이 담긴 유인물을 나눠 주시며,
유인물에 나온 항목대로 자기소개를 하는데,
유인물 항목에 따라 소개를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며 자유롭게 자기를 소개할 것을 부탁하신다.
우선 유인물에 간략하게 소개 내용을 적어보라 하신다.
수강생들 열심히 자기소개를 위한 글을 모두 쓰고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한다.
수강생의 소개가 끝나면 강사님께서 소개한 내용 중에서 글감이 될만한 것을 말씀해주신다.
처음 서먹하고 무거웠던 분위기가 소개가 이어질수록 박수가 나오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며
한층 부드러워지고 밝아진다.
강사님, 자기소개를 이용하여 5명씩 조편성을 자연스레 마친다.
다음부터는 조별로 자리에 앉기로 한다.
그런데 15명 모두 자기소개를 마치니 강의 종료 10분전(12:50)이다.
강사님 다음 시간에 올 때는 글을 쓰기 위한 자신의 이야기를 생각해오라는 숙제(?)를 주시며,
그런데 생각은 잊기 쉬우니 메모 정도는 해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신다.
강사님, 남은 10분 동안 바삐 수필에 대해 설명하신다.
수필이 형식이 없다지만(무형식이 형식) 형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신다.
독자적이고 자유로운 형식~
수필이란 형식이나 내용에 제한이 없이 무엇이나 소재로 삼을 있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것이라고~
평정심으로 친구에게 말하 듯이 정성을 다하여 쓰는 글이 수필이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신다.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강의를 하시는 강사님,
비록 4주차의 네 번에 걸친 짧은 강좌지만
이를 마치면 뭔가 수필에 대해 알고
수필을 쓸 수 있는 기본을 익히고
더 나아가 수필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15명 수강생 모두 열심으로 수강하여 수필가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더 나아가 훌륭한 수필가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학습지원단 이 찬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