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업을 품다' 마지막 강의인 8회차 강의에 참석하였다. 오늘은
대망의 씨 뿌리기가 예정되었다.어느 수강생이 공들여 준비한 드링크와
고구마 말랭이로 마음은 물론 몸의 준비도 완벽히 갖춰졌다.

 


씨뿌리기에 앞서 전반부 약 1시간 동안은 허브와 비료만들기 강의가 있었다.
허브란 향과 약성이 있는 푸른 풀로서 익히 알고있던 로즈마리, 민트 등 만이
아니라 쑥갓,파, 마늘 등도 허브의 범주에 속한다고 한다. 강사께서 준비한
허브향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했다.

 

 
전반부 강의 중 담당 PM으로부터 텃밭가꾸기 커뮤니티 지원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강사와 수강생들의 의견만 모아지면 옥상정원에서 1년동안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일부 지원할 예정
이라고 하였다.

 

뒤를 이어 강사께서 준비하신 다과를 나누며 종강파티겸 간담회가 이어졌다
대부분 강의를 통해 행복함을 느꼈다는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결성
및 텃밭가꾸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마지막으로 옥상정원에서 강의의 대미를 장식하는 씨앗뿌리기가 행해졌다.
석회를 뿌리고 밭을 간 후 감자,허브, 부추 등 다양한 품종이 순식간에 제
자리를 잡았다. 금방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간간히 허리에 뻐근함을 느껴도
쉼 없이 환하게 웃는 표정은 어릴적 소꼽장난에 심취하던 그때의 모습이었다

 


글과 사진 :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