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개의 스토리 천 권의 자서전 season2>
장소: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배움터 1’
날짜: 2019. 07. 23 (화요일) - 3회차
시간: 10:00 – 12:00
강사: ㈜꿈틀 함형기 강사님
오늘은 ‘천 개의 스토리 천 권의 자서전 season2’ 3회차 강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자서전을 만들기 시작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니 자서전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회차에 비해 출석률이 줄어들었는데 강사님께서는 흔히 3주 차가 고비이고 많은 분이 부담을 느끼시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자서전을 완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용기에 응원한다고 말씀하시며 수강생분들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 존중과 사진 활용 ]입니다.
먼저 지난주의 과제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글의 내용을 이야기하면 강사님께서 더 좋은 자서전이 되기 위한 방향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부모님과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느 하나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인상 깊은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존중의 글쓰기’ 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부모님 또는 나의 자서전을 쓰면서 한 남자 · 한 여자의 삶을 존중하며 쓰고 있는 만큼 존중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고
글을 쓰는 것의 시작은 ‘존중’과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예로 2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로마의 휴일’ 속의 두 주인공의 태도입니다.
왕실의 딱딱한 제약과 스케줄에 피곤해지고 싫증 난 공주는 거리로 뛰쳐나가 잠들었다가 어느 신사를 만납니다.
공주는 그와 함께 로마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 신사는 기자였습니다.
자신과 함께 있던 사람이 공주임을 안 기자는 특종 기사를 낼 생각에 기뻐했지만 이내 보도하지 않기로 하고 기자회견 석상에서 사진을 공주에게 건네줍니다.
여기서 기자는 공주를 취재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사람으로서 존중하여 공주의 사생활을 보호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개미’와 ‘파브르 곤충기’입니다.
소설 ‘개미’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고 곤충 개미입니다.
어쩌면 아주 작은 곤충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하찮게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책의 저자는 개미를 생명체로 존중하며 그들의 관점에서 글을 썼습니다.
‘파브르 곤충기’도 위와 유사합니다. 파브르는 이 책을 40년 동안 썼다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땅에 엎드린 채 곤충을 관찰하는 파브르를 본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계속 곤충을 연구했던 것은 존중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쉬는 시간 후 사진 자료 활용 방법을 익혀보았습니다.
지난 수업 시간에 인화된 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는데요,
스마트폰에서 ‘Camscanner’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인화 사진을 찍고 <인생樂서>에서 작성한 자서전에 사진을 넣어보았습니다.
사진을 넣을 때의 주의점도 말씀해주셨는데요,
① 작성 내용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사진 크기, 위치 등 가급적 건드리지 말기
② 글을 쓴 뒤 사진을 넣으면 사진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먼저 사진을 올리시고 글을 쓰기
③ <인생樂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 올리기
3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사진을 넣어 더욱 완성도 있는 자서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다음 주는 벌써 4회차로 강의가 종강하는 시간입니다.
4회차에는 서문을 작성한 뒤 자서전의 제목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전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은 자서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본문의 내용을 채워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또한, 작성한 것들을 출력하여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오타와 편집을 확인하며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셔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벌써 자서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3주가 되었습니다.
다음 주 강의 종료 후 원고 마감이 되면 엮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날 시간만 남은 것 같습니다.
직접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아 의미 있는 50+세대의 자서전!
자서전이 나오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실습생 장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