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룸학교) 과일 수제청과 꽃차 블랜딩 식초 – 3강, 도라지 생강청 만들기
박 순락 강사
8층 익힘터 실습실에 도라지 향기가 가득하다.
‘과일 수제청과 꽃차 블랜딩 식초’ 3번째 시간. 수강생들은 앞치마를 곱게 차려 입고, 도마 칼, 스텐볼, 주걱, 비닐장갑 등을 준비해 둔다.
수업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수강생들은 박 순락 강사님의 도라지 생강청 설명과 실연을 배운다는 기대감으로 설렌다.
먼저 수제청으로 만들 수 있는 음료 종류에 관한 이론 수업을 했다.
수제청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음료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스쿼시, 요거트, 에이드, 라떼, 사벳, 칵테일, 소스(드레싱) 등.
수강생들은 강사님이 미리 만들어 두었던 귀한 도라지 진액 양갱과 레몬차를 마시며, 봄 향기를 흠뻑 느꼈다.
드디어 도라지 생강청을 만들기 시작한다.
생강은 물에 담궈 흙이 불으면 깨끗이 세척, 껍질을 벗겨준다.
도라지도 세척한 후, 껍질을 벗겨준다.
레몬은 세척하고 얇게 슬라이스 한다.
도라지와 생강은 어슷썰기를 2~3mm 두께로 하고
도라지와 생강, 레몬을 꿀에 잘 버무려 둔다.
물과 설탕을 넣고 중불에 끓여, 설탕을 녹여준다.
차게 식혀서 재워준 생재에 부어준다.
잘 섞어서 병에 넣어준다.
2주 저온 숙성 후, 걸러내 냉장 보관한다.
생강은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완화하며 합병증에 도움을 준다.
생강을 식초로 만드는 경우, 식초 유기산 성분이 당 지수를 낮춰주게 된다.
생강 진저롤 성분이 2배가 높아지면서 혈당지수를 천천히 상승시켜 주기 때문에 당뇨병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이라 할 수 있는 감기는 물론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어 혈관계 질환에 좋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혈전에 유해 콜레스테롤이 모여 혈관을 막는 고혈압의 경우 도라지에 함유된 성분이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인다.
혈당수치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효능도 있다.
당뇨환자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좋다.
목구멍이 자주 붓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도라지 달인 물을 마시면 효능이 있다.
사포닌, 비타민C, 철,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강생들은 완성된 도라지 생강청을 정성스럽게 나누어 각자 병에 담는다. 각자 집으로 가져 갈 귀한 도라지 생강청이다.
2주 후, 잘 저온 숙성된 도라지청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모더레터 사진 : 이종덕, 글 :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