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홍의 멋진 민화
2019. 7. 13. 14:00~16:00
강사 : 홍한이
민화작가, 섬유예술가
초복이 지나고 한여름의 더위가 밀려오는 토요일 오후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전통 민화에 몰입하여
더위를 잊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니홍의 멋진 민화』 수강자들이 그들이다.
1시간 전부터 일찍온 수강자들이 지난 시간 작품인 『닭』과 『해태』에 바탕색을 칠한다.
얼룩지게 칠해야 마르면 자연스럽고 멋있다고 한다.
바탕색이 마르고 나니 고화의 분위기가 나타나 멋스럽다.
모란화병도에 태점을 찍는다. 먹물바탕에 백록으로 점을 찍고 나니 돗보인다.
곳곳에서 모란화병도 완성품을 보여준다.
민화를 하다보면 푹 빠져 목디스크와 허리 요통이 수반되니 2시간에 30분씩
꼭 휴식을 하여야 한다는 주의를 주신다.
수강자들의 빠른 속도를 의식하시고 칠판에 '미리해오지 마세요!' 라는
강사님의 쓰신 문구가 열정을 느끼게 한다.
복습은 해오셔도 되지만 처음이니만큼 미리해오지 말고 잘 따라 오면 된다고 하신다.
잎의 초록색을 만들기 위해 다섯가지 색을 섞는다.
5가지 색을 섞어 은은한 녹색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색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색을 섞어보는 연습을 자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늘은 새로운 모란도 채색에 들어간다.
점차 완성되어 가는 작품이 아름다운 모란으로 피어난다.
간송미술관을 아시나요?
간송 전형필은 집한채를 팔아 그림을 사고, 두채를 팔아 표구를 하였다고 한다.
표구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맨처음 그린 그림을 표구하여 첫작품을 걸어놓고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 하신다.
지금까지 완성한 작품을 표구 하여 7월22일 ~27일까지 졸업전시회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은 미완성인 작품 몇 가지만 보아도 벌써 채색의 아름다움이 기대가 된다.
다음주에 모란도 채색을 완성하고 간담회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 한다.
그림이 느낌이 있지 않나요! 선명한 그림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말씀이 맞는것 같다.
민화를 하는 지금 시간 끝까지 하여 미래에도 오늘과 같은 행복한 모습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_^
학습지원단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