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에 잇다」 상반기 12회를 마치는 날!

지난 417() 첫 개장을 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사람, 문화, 시간이 탑 골에서 이어졌다.

 

 

 

 

 

 

 「탑골에 잇다」 상반기 활동을 마치며, 함께 모여 찰칵! -  "하반기에도 홧팅!"

 

 

 

 

 

 

 

 

「탑골에 잇다」는 올 해 100주년인 3·1 운동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던 비폭력 저항운동의 역

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겼다.

「탑골에 잇다」는 탑골공원과 삼일 문 일대를 시민이 함께 걷는 거리로 만들어가려는 지역재생개발사업의 깊은

뜻을 담아, 실천에 옮겼다.

「탑골에 잇다」는 도심권 50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50플러스세대의 창조적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연계했다.

 

 

 

 

개장 준비 중인 각 부스와 탑골 길 풍경

 

 

 

이에 앞서 313() 50+전문 사회공헌 단 지역재생사업인 탑 골 문화조성에 관심을 가진 30여개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설명회에서 지역자원과 50플러스세대 새로운 콘텐츠, 특별한 아이템 연계로, 탑골공원 지역재생

개발에 기여하기로 결의를 다진 바도 있다.

 

 

 

 

문화유산아카데미(대표 김태휘)

 

 

 

 

 

 

 

 

인성다례(대표 김용춘)

 

 

 

 

 

 

 

 

상상생생인형단(대표 김지현)

 

 

 

 

 

 

 

 

아이린(대표 김경훈)

 

 

 

 

아이린 김경훈 대표가 말하는 사회공헌활동

"야시장(밤 도깨비, 홍대 프리마켓)에 비하면, 매출은 1/10정도에 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골에 잇다」

에 기꺼이 참여하는 것은 파고다공원 지역재생사업에 대한 전문사회공헌활동에 스스로 보람과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주1회 평일인 수요일 프리마켓이어서 시간을 내기도 쉬웠지요. 주말이었다면, 시간

때문에 고민을 좀 했겠지요.

내년에도 참여할 의향은 있습니다. 그만큼 사업 취지에 공감합니다."

 

 

 

 

탑골공원(파고다 공원)에 아쉬움이 크다는 김경훈 대표의 이야기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르신들 놀이터(?)가 되어버린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당연히 어르신 쉼터이면서, 젊은층, 가족단위 시민들도 함께 쉬며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되길 바라거든요. 모두

아시다시피 젊은 층은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가 되어버렸어요."

 

 

김 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가 함께 하는 지역재생사업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게 된다.

현재, 탑 골 돌담길엔 노숙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여름 무더위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밤마다 노숙하는 처지니,

위생적으로도 걱정스럽다. 낮에 우리가 설치하는 노란 파라솔 안으로도 퀴퀴한 냄새가 배어들 정도다. 가끔 노란

부스에 멈춰 선 시민이나 부스를 지키고 있던 셀러 들도 냄새 때문에 괴롭다고 귀띔 하곤 한다.

이 분들 기본 의식주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탑 골 지역재생사업도 제대로 꽃 피우기 어려울 것만 같다.

「탑골에 잇다」가 제대로 이어질 때까지 아직은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녹색생활실천단(대표 형승진)

 

 

 

 

라엘(대표 정이숙)

 

 

 

 

성진인터내셔날(대표 홍성철)

 

 

 

 

한국은 처음이라는 이 오스트리아 여행객은 '성진' 홍 대표의 유창한 영어실력 덕분에 궁금했던 「탑골에 잇다」

행사취지와 프리마켓 수제품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아다지오(플루트와 클라리넷) 버스킹

 

 

 

 

 

 

 

 

 

 

 

 

버스킹 곡명: 섬마을 선생님, 사랑, 돌아와요 부산항에, 하숙생, 고향역 등

 

 

 

운영진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는 운영진

 

 

 

'셀러 분들 힘내시라고 맛있는 빵도 배달합니다!'

 

 

 

 

 

 

 

퍼커션 떼아모

 

 

 

 

 

 

 

 

버스킹 곡명: One way ticket, 베사메뮤초, 해변으로 가요, 아모르파티, 여행을 떠나요 등

 

 

 

 

 

 

 

 

 

 

 

 

 

 

 

 

장년창업공유공동체(대표 김정숙)

 

 

 

 

낡은 청바지가 새 활용된 청 화병으로 변신을 거듭했다. 청 화병에 꽂힌 조화도 참 예쁘다.

업 사이클링 된 청 화병도 멋있지만, 청 화병과 물물교환 된 청바지 4벌이 다시 새 활용을 거쳐 또 얼마나 멋진

창작품으로 탄생될지가 무척 궁금하다.

 

 

 

 

미나리본(대표 오미나)

 

 

 

 

홍시(대표 양해순)

 

 

 

 

 

 

 

 

나무토코코(대표 장한교)

 

 

 

 

주로 전시만 하던 나무토코코 부스에서 오늘은 판매도 한다.

시민이 정 원하시면, 판매를 하는 것이 도리다.

정성들여 깎고 다듬은 쿠미키인 코끼리와 고양이를 곱게 담아 떠나보낸다.

 

 

 

 

크레이지 캐리커쳐(대표 이상훈)

재능을 기부하는 이상훈 대표의 손길은 항상 가장 바쁘다.

오늘 따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설 정도다.

기다림은 지루해도, 멋진 캐리커처를 받아드는 순간 모두 함박 꽃 웃음을 날린다. 곁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까지

살짝 기대감으로 들뜬다.

 

 

 

 

 

 

 

 

 

 

 

 

 

 

 

도도공방(대표 박순영)

도도공방 김근영 작가는 「탑골에 잇다」 개장시간 조금 아쉽다.

요즘 프리마켓은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열리고 있어요. 남대문에도 프리마켓 야시장이 매일 열리구요. 여름

프리마켓은 대부분 야시장으로 열리지요. 「탑골에 잇다」도 오후 5~6시부터 오후 9~10시까지 열리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겁니다. 점심식사 시간 전후로는 지나치긴 해도 머물다 가긴 어렵거든요."

 

 

 

 

 

 

 

 

 

 

 

 

노숙자 생화공간이 되어버린 탑 골

"바로 우리가 「탑골에 잇다」를 펼치고 있는 이 곳이 밤이 되면, 그 분들 잠자리로 변해 버리는 것이 지금의 현실

이지요. 무더위에 이런 곳에서 생활하고 계시니, 당연히 기본적인 위생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요. 실외인데도

오랫동안 씻지 못하고, 땀에 밴 퀴퀴한 여러 가지 냄새 등이 낮에도 이어져요."

 

 

프리마켓 '뭉치장' 이야기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https://cafe.naver.com/db4gur에 관한 정보와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리마켓뭉치장이야기를 듣는다.

뭉치장은 플랫폼창동61광장에서 열리고, 언더브릿지아트숍 수공예작가 전시 판매도 하고 있다.

「탑골에 잇다」도 가까이 이웃하고 있는 다른 구와 함께 규모와 내용을 확대 운영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도도공

방 김근영 님의 열의와 고충을 열심히 들어본다.

 

 

도심권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조언

「탑골에 잇다」에도 도심권50플러스센터 여러 커뮤니티가 참여하고 있다.

1층 활짝 라운지에 커뮤니티 별 원데이를 열고 싶다고.

커뮤니티끼리도 서로 제대로 교류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

다. 커뮤니티 별로 돌아가면서 원데이를 운영, 커뮤니티 소개, 창작품과 작가 소개 및 발굴이 심층적으로 서로에

게 전해지면 당연히 상호작용이 잘 되겠지요. 자연스레 아이디어 상품(작품)도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가끔

커뮤니티가 서로에게 좀 폐쇄적이라고 느껴졌거든요. 다른 캠퍼스나 센터로 이동하는 도심권 커뮤니티도 있다

고 들었어요.”

 

「탑골에 잇다」와 도심권커뮤니티,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발전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셀러이자 작가인

김근영 님의 넓은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로로로(대표 도경재)

 

 

 

 

로로로 이경순 상담사는 권*준 풍수전문가를 만나 삼일운동과 탑골공원 역사를 안내하면서, 오히려 이 분으로

부터 더 많은 것을 깊이 있게 들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대표 조기훈)

 

 

 

 

조기훈 대표는 김*(80, 성북구)님의 가족관련 이야기를 마치 내일처럼 정성껏 들어준다. 40대 두 자녀가

아직까지 미혼으로 한 집에서 살다보니, 서로 대화도 안 되고, 속상해서 술을 마시게 되고, 그러나 보니 시비가

붙게 된다고.

조 대표는 자녀들과 대화 나누는 방법에 관해 이론과 경험을 상세하게 알려드린다. *우님도 속이 후련해졌다

, 밝은 얼굴로 일어선다.

 

 

 

 

**(50, 은평구)님은 조기훈 대표와 생애설계 상담과 일상적인 대화를 편하게 나눈다.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대표 이재헌)

 

 

 

 

*(70, 관악구)님과 김*(80, 동대문구)은 다우리이엔씨 부스에 들려, 금융사기예방법과 가계부채

해결 방법 등 일반적인 상식을 각각 편하게 듣는다.

가끔 뉴스를 보면, 이론으로 잘 아는 똑똑한 어르신도 금융사기를 당하곤 하지만, 이 곳에서 듣고 배우고 가시는

분들은 잘 알겠다.’며 당당한 모습으로 일어서곤 하신다.

 

 

 

 

 

 

이색 체험 존(상상생생인형단) - 수호천사 별이만들기

체험존 준비 완료!

 

 

 

서** 어린이(초등 2학년, 9세)는 엄마와 함께 탑골 길을 지나치나 체험존에 참가하고 있다.

"재미있어요. 전 노란색이 좋아요. 친구들이 곁에 있다면, 함께 하자고 하고 싶어요." 초롱초롱 밝은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야무지다. 솜을 넣는 솜씨도 어른들 못지 않게 훌륭하다.

집에 가면, 자기 손으로 만든 '수호천사'를 오빠(초등 4학년)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상상생생인형단 단원들이 미리 준비해 온 수호천사 별이에게 솜을 넣어준다.

솜을 넣은 구멍을 바느질로 꿰매 막아준다.

별이얼굴에 눈을 달아준다.

작은 단추로 손을 달아주거나, 개인 취향에 따라 코와 입을 그려 넣어도 되지만, 상상생생인형단 김지현 대표는

코와 입을 그려 넣으라고 권하진 않는다.

 

 

 

 

 

 

 

 

 

 

 

 

 

 

 

 

「탑골에 잇다」 참가자들은 712() 2차 워크숍을 갖는다.

셀러와 운영진, 도심권50플러스센터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상반기 「탑골에 잇다」에 관해 깊은 대화들을 나누며,

중간 결산을 하게 된다.

 

 

12회를 함께 달려오면서

항상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는 셀러 들과

긍정적인 운영진의 열정이 굳게 어어 졌다.

오늘 「탑골에 잇다」 상반기 마침표를 찍는다.

사람, 문화, 시간이 탑 골에서 이어진다.

 

 

 

사진, : 「탑골에 잇다」 운영진 박옥주